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지자체에 '위기 청소년' 전담팀 구성···통합 지원

KTV 뉴스중심

지자체에 '위기 청소년' 전담팀 구성···통합 지원

등록일 : 2019.05.17

임소형 앵커>
최근 인천에서 한 중학생이, 또래의 괴롭힘을 피하려다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위기 청소년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이들을 돕기 위한 통합지원시스템이 구축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소방관을 꿈꾸는 신태섭 군은 학교를 나온 후 '청소년상담 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6개월 만에 고졸 검정고시를 치렀고 의무 소방직에 합격해 오는 10월부터 복무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성실히 자신의 꿈을 찾고 있는 태섭 군도 만약 자퇴 후 센터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계속 방황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태섭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프로그램 참가
"저도 굉장히 00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 와서 제가 많이 바뀌게 된 것을 저도 인지하고 주위 사람도 인지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게 꿈드림이라고 생각해요. 오실 때 정말 부담없이 상담만 해도 된다는 취지로 오셨으면, 또 마음 편하게 오면 될 것 같아요.“

정부는 오늘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처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줄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자체 중심으로 청소년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담팀인 '청소년안전망팀'이 꾸려집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는 체계의 중심이 일선센터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학교나 교육청, 노동청, 경찰, 법원, 쉼터와 같은 지역의 관련 기관을 지자체가 잘 연결하고 상담 복지 센터는 밀착해서 사례관리를 집중함으로써.."

청소년정책위원회 아래에 청소년안전망 분과를 설치해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위기청소년을 위한 통합시스템도 구축됩니다.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와 청소년쉼터 등 기관별로 운영되던 위기 청소년 서비스를 합치는 겁니다.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위기청소년 중심 지원체계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복지부, 교육청 등은 위기청소년을 발굴할 예정인데요. 의무단계에서 학업을 그만두는 청소년은 이곳처럼 주변 센터로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청소년 쉼터에서 범죄예방과 진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에는 '고위기 전담 청소년 동반자' 제도를 신설해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3개월 이상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양세형)
이와 함께 청소년 쉼터 퇴소를 앞두고 있거나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 중인 자립지원관을 현재 5곳에서 10곳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