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미공개 사진 두 점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화학당 재학 시절 사진인데요.
가장 앳된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저고리에 흰 치마를 입은 두 학생.
색 있는 저고리를 입은 학생이 이화학당 시절 유관순 열사입니다.
이 사진은 1915년에서 1916년 사이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인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들과 꽃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은 유 열사.
이 사진은 1918년인 고등과 재학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관순 열사의 학창시절이 담긴 미공개 사진 2점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화여대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8권의 학교 사진첩 중 각각 첫 번째, 네 번째 사진첩에서 유관순의 사진을 발견했고, 앨범의 내력과 사진의 촬영시기, 인물 생김새로 미루어 유관순"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혜중 이화역사관장은 첫 사진에서 "유 열사 나이는 13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알려진 유 열사 사진 중 가장 어린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어린 시절을 담고 있는 사진 원본은 이화여대 역사관에서 열리는 3·1 운동 100주년 특별전시회에서 오는 24일까지 일반에 공개됩니다.
(사진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 / 영상편집: 양세형)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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