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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분규 잇단 합의···노동존중사회 실현 [현장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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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분규 잇단 합의···노동존중사회 실현 [현장in]

등록일 : 2019.05.22

임소형 앵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는데요.
그 결과 쌍용차와 KTX 여승무원 등 여러 장기분규 사업장 문제가 잇따라 해결됐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진우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됐다가 10년 만인 지난해 일터로 되돌아온 김정욱 씨.
가족과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다시 직장으로 출근했던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고통을 함께했던 동료와 이제는 희망을 나누면서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회사 발전과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욱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복직 노동자)
“공장에 복직해서 동료들 만나니까 더더욱 좋았고요. 우선 주변에 계신 분들, 가족들이 많이 지켜봐 주셔서 힘든 시간들이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개입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자본에 의해서 노동자들이 쫓겨나고...”

해고자 복직 문제라는 쌍용차 노사의 해묵은 갈등은 지난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12월, 71명이 추가로 복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해고자 48명이 마지막 복직 대열에 합류합니다.
이렇듯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장기 분규사업장의 노사 갈등이 정부의 중재 노력 끝에 속속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KTX 여승무원 180여 명은 정리해고 12년 만인 지난해 정규직으로 복귀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75m 굴뚝 위에서 역대 최장기 고공 농성을 벌인 파인텍은 올해 초 노사가 428일 만에 합의를 이뤄내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최장기 분규 사업장이었던 콜텍도 4,464일, 13년을 이어온 갈등이 지난달 해결됐습니다.

인터뷰>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이번 정부 출범 이전부터 장기간 노사갈등이 이어진 쌍용차, KTX 여승무원, 콜텍, 파인텍 등의 분규가 타결된 것은 노동존중사회의 실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
장기 노사 분규로 이어질 경우 오랜 갈등으로 인한 노동자 생계 문제와 산업현장 혼란 등 사회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큽니다.
정부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더욱 노력할 방침입니다.
또 노사 합의 이후 남아있는 경영정상화 문제, 법적 다툼 등에도 힘을 보태 나갈 계획입니다.
노동존중사회를 실천해 나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
(영상취재: 김정섭,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노사 모두가 갈등 대신 함께 웃는 그날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장인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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