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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건강·경험 살려···인생 2막 일자리 도전

회차 : 1063회 방송일 : 2019.05.24 재생시간 : 02:57

박민희 앵커>
인생은 60부터란 말이 있죠?
우리 사회에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말이 많지만, 청년 못지않은 '건강'과 '다양한 경험'을 살려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열어가는 6~70대 어르신이 늘고 있습니다
배아름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배아름 국민기자>
아파트 단지에 택배 차량이 도착하면서
어르신들의 일손이 바빠집니다.

현장음>
“차곡차곡 쌓아야죠. 아주 빈틈없이 쌓아야 해요. 그게 노하우죠.”

물건이 섞이지 않게 동별로 나눠 꼼꼼하게 기록하고 카트에 옮겨 싣습니다.

인터뷰> 하덕재 / 서울시 은평구
“일을 하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요. 굉장히 중요해요. 벌이가 많건 적건 간에 일이 있다는 게 중요한 거죠.”

이 단지 안에서 택배를 하는 어르신은 14명.
실수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하루 약 70개 택배를 스마트 전동카를 타고 배달하는데요.
무리가 없이 할 수 있어 노인 일자리로 제격입니다.
동네 어르신이 집까지 배달하는 실버 택배는 물품의 분실 위험도 줄고 불편을 덜 수 있어 주민들도 만족합니다.

인터뷰> 박종혁 / 사회복지사
“이제 얼굴이 아주 익숙해요. 그래서 오히려 반겨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오시면 따뜻한 물이라도 한잔 드리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지금은 다 같이 오셔서 친구 만나듯이 활동하시면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입니다.
티켓 확인에서부터 영화 상영까지 이곳의 모든 일은 시니어 직원들이 맡아합니다.
많게는 하루 천 2백 명 관객이 몰리지만 능숙한 솜씨를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인터뷰> 이정순 / 서울시 성북구
“일을 해보니까 제가 얻는 게 너무 많아요. 기쁨도 찾고 내 나이에 일자리를 못 찾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일자리를 찾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노신사가 차 문을 열어주고 짐을 나릅니다.
30년 호텔리어의 경험을 살려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는 건데요.
처음 웨딩카 운전 서비스에서 시작해 지금은 결혼 당일 운전은 물론 차까지 빌려주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경환 / 웨딩카 운전 사업 대표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 시니어를 대상으로 저희가 훈련을 시켜서 세련된 드라이버를 제공한다고 하면 신랑·신부에게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경험·시간적 여유를 활용한 6~70대 인생 2막의 도전은 점점 다양해지고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배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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