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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동네 건강 지킴이···행복주치의가 떴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동네 건강 지킴이···행복주치의가 떴어요!

등록일 : 2019.05.27

박민희 앵커>
의료 봉사하면 하루 이틀 일정의 벽지 순회 진료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요즘은 이런 의료 봉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금 더 긴 시간을 두고 주민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건데요
동네 의사들이 한 달 동안, 취약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행복주치의로 나서고 있는
대구 달서구를 임숙현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임숙현 국민기자>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의원.
자주 피곤하고 감기를 달고 사는 주민이 찾아왔습니다.

현장음>
-아버지 손 이렇게 줘보세요.
-감기가 있어가지고..

평소 겪고 있는 증세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고 진찰을 받습니다.

인터뷰> 윤의구 / 대구시 달서구
“감기 때문에 왔는데 선생님께서 진맥도 해주시고 또 한약도 지어주시고 해서 감사하게 치료를 받고 갑니다.”

윤 씨가 찾은 곳은 '동네 한방주치의' 참여 의원입니다.
대구 달서구의 동네 한방주치의는 한 의원당 취약계층 주민 2~3명과 결연을 맺고 한 달간 건강 관리를 하는 겁니다.

인터뷰> 노희목 / 대구시 달서구 한의사회 회장
“어려운 이웃의 만성질환 관리에 특화된 한의 주치의가 될 수 있도록 달서구 한의사 2백여 회원들은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달서구의 동네 한방 주치의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5백 명 가까운 주민을 진료했고 1억 4천여만 원의 한약을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취약 계층에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동네 주치의는 한방뿐 아니라 치과, 안과와 정형외과 의사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 104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신청을 하면 의사의 재능기부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차례 진료 상담이 아니라 일정 기관 진료와 함께 약도 받을 수 있는 행복주치의는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 / 대구시 달서구
“애들 키우는데 신경을 너무 쓰다 보니까 몸이 안 좋아져서 왔습니다. 여기 오니까 의사 선생님 치료해주시고 상담해주시는 게 너무 좋고 고맙고..”

달서구의 행복 주치의는 지자체와 사회단체 의사회의 의료협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한 달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안유경 / 대구시 달서구청 행복나눔과 담당자
“정형외과나 치과 등의 양방 진료뿐만 아니라 한의원과 연계하는 한방진료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년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의료 서비스를 받으신 분들은 더욱더 건강해지실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자체의 지원과 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달서구의 행복주치의는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마을 건강 지킴이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곽현재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임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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