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도난 문화재 '만국전도' 25년 만에 회수

KTV 뉴스중심

도난 문화재 '만국전도' 25년 만에 회수

등록일 : 2019.05.29

임소형 앵커>
만국전도 등 도난된 국가지정 문화재 120여점이 회수됐습니다.
도난된 지 25년 만에 단속반이 문화재 사범들을 검거해 회수한 겁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문화재청이 경찰과 공조해 25년 만에 도난당한 국가지정문화재를 회수했습니다.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인 만국전도 1점을 포함해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류 필사본 116책, 전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목판 2점 등 123점입니다.
만국전도와 전적류 116책은 지난 1993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도난됐습니다.
이후 끈질긴 추적 끝에 회수됐습니다.

녹취> 김근준 계장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바로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가 통신수사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 의뢰한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 주거지와 식당에서 만국전도와 전적류 등을 회수했습니다."

회수된 만국전도는 지난 1989년 8월 보물 1008호로 지정된 유물입니다.
조선 중기 문신 박정설이 채색하고 필사한 세계지도로 현존하는 3점의 필사본 세계지도로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김성희 박사 / 문화재 감정위원
"민간에서 필사된 당시 조선인들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굉장히 의미 있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목판도 회수됐습니다.
지난 2008년 도난당한 유물로 국보 제1호 숭례문의 글씨를 판각한 현존하는 유일의 목판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현재까지 도난된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1개, 보물 11개로 총 12개.
당국은 지속적으로 추적해 도난 문화를 끝까지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