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입국장 면세점' 내일 개장···국산제품 우선 면세 [현장in]

KTV 뉴스중심

'입국장 면세점' 내일 개장···국산제품 우선 면세 [현장in]

등록일 : 2019.05.30

임소형 앵커>
그동안 해외 여행객들은 시내와 출국장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외국에서 물건을 직접 사왔는데요.
내일부터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영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에 문을 열 면세점이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은 총 3곳.
인천공항 1터미널에는 동편과 서편에 각각 190제곱미터 규모로 면세점 두 곳이 들어서고, 2터미널에는 326제곱미터 규모로 한 곳이 생깁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인데요, 수하물 컨테이너 바로 옆에 면세점이 있어서 수하물을 찾고 나서도 쇼핑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600달러까지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면세품은 술, 향수, 화장품, 포장식품, 피혁제품, 스포츠용품, 완구류, 전자제품, 음반, 기념품 등 10개 품목입니다.
단, 면세율이 높은 담배와 검역이 필요한 과일, 축산가공품 등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성목단 / 여행객
“짐을 들고 한국으로 입국해야 되니까 그런 불편함이 있었는데, 입국장 면세점 생긴다면 그런 거 신경안 쓰고 편하게 여행하다가 오면서 면세품 살 수 있으니까.
많이 이용하실 것 같으세요?
당연하죠.“

면세점 한쪽에는 해외 브랜드가, 다른 한쪽에는 국산제품이 눈에 띕니다.
전체의 20% 이상은 중소. 중견기업의 제품으로 채워집니다.
만약 입국장 면세점에서 국산제품을 구매할 경우, 국내제품 구매가격이 우선 공제됩니다.

인터뷰> 이달호 / 엔타스듀티프리 점장(2터미널)
“출국장은 여러 면세점이 있고, 그러다보니 가격에 대한 민감성, 경쟁이 치열해요. 입국장은 저희 혼자 있기도 하고, 기내면세점이 있기도 합니다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쨌든 모시려고 하고요.”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면서 출국장 면세점 구매 한도인 3000달러에, 입국장 면세점 구매 한도 600달러를 더해 총 3600달러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면세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600달러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류하선 / 관세청 대변인실 사무관
“(면세품을) 이런 비닐봉지에 담아서 주고 세관구역 통과 전까지 개봉금지를 붙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걸 들고 나가시게 되죠. 세관 직원이 이걸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물론 구매 내역도 이미 모니터 상에는 들어와 있습니다.“

술은 400달러, 1L 이하 한도에서 1병, 향수는 60㎖ 이하에 대해 별도 면세합니다.
면세점 측은 입국장 면세점에서 명품과 담배를 취급하지 않는 만큼 주류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세청은 면세범위를 초과해 면세품을 구매한 경우 자진 신고하면 관세의 30%, 15만 원 한도에서 세금을 감면해주고, 신고를 안 해서 적발될 경우 가산세 40%가 부과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입국장 혼잡과 면세범위를 초과해 구매하는 경우를 우려해 관세청은 여행객들의 면세품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장인 김유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