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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한류 열풍···한국 문화·언어로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중남미 한류 열풍···한국 문화·언어로 확산

등록일 : 2019.05.31

박민희 앵커>
케이팝으로 시작된 한류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에도 불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는 이제 아이돌 그룹 월드투어의 '필수 무대'로 떠오를 정돈데요
중남미의 한류 열기는 단지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우리의 '전통문화'와 '언어'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공주희 국민기자가 담았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아이돌 그룹 틴탑 멤버 창조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현지의 주목을 받았던 중남미 K-POP 경연 대회의 열기가 남미의 열정만큼이나 뜨겁습니다.
각양각색의 플래카드를 준비한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하나가 됩니다.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중남미 공연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슈퍼주니어의 중남미 4개 나라 공연에 3만 5천 명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엔조 살렌 / 아르헨티나 한류 팬
“K-POP은 저에게 한국에 대한 문을 열어줬고 안무와 음악 영상 등이 저에게는 하나의 예술입니다.”

인터뷰> 록산나 / 아르헨티나 세종학당 학생
“한국 문화는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어요.”

한류 동아리와 클럽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류를 사랑하는 쿠바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배웁니다.
아르콜축제에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150여 명의 쿠바인들이 찾아 문화교류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4년 전 시작된 쿠바의 한류 모임의 회원 수는 점점 늘어 수도 하바나에만 4천 5백여명에 달합니다.
한류 동호회: 아메리카 712개 1180만 명 (전세계 1843개)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843개.
이 가운데 아메리카 지역에만 712개 1180만 명에 달합니다.
지리적으로도 멀고 문화적으로도 이질적이지만 중남미의 한류 팬클럽 수가 아시아 보다 2배 이상 많은 겁니다.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는 중남미 한류 열기는 K POP을 넘어 언어와 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이사 / 축제 참가자
“한국 문화 행사에 오랜 기간 동안 참여해왔는데 더욱더 퍼져나갈 수 있게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태권도 열기도 대단합니다.
멕시코에 태권도 도장이 무려 4천 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류는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18개 나라 70여 개의 대학에 한국어 또는 한국학 관련 강좌가 운영되고 칠레 센트럴 대학에 한국학 석사과정이 개설됐습니다.

인터뷰> 최진옥 / 센트랄대 한국학 석사과정 주임교수
“칠레 주변국에서도 많은 유학생들을 유치해 현지에서 한국학 전문가를 길러내야 한국학이 잘 정착할 수 있다는 데에서 출발했습니다.”

중남미 각 나라 한국 대사관과 문화원은 퀴즈와 태권도대회, 한국 영화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또한 매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규모, 외국인 유학생 한국 문화 탐방단, 국제 교류 프로그램, 한류 팬클럽 활동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새 문화 정책 비전 수립을 토대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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