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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로드킬 5~6월 집중···사고 예방·대처법은? [현장in]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로드킬 5~6월 집중···사고 예방·대처법은? [현장in]

등록일 : 2019.06.03

임보라 앵커>
야생동물이갑자기 도로에 나타나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로드킬'이라 합니다.
야생동물의 생명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로드킬은 5월과 6월에 집중된다고 하는데요.
사고 예방과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현장인,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쌩쌩 달리는 차량 사이로 멧돼지가 뛰어듭니다.
5중 추돌사고로 이어지면서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렇듯 야생 동물을 피하다 차가 넘어지기도 하고, 도로 옆으로 추락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드킬 사고는 야생동물과 부딪히는 1차 사고도 위험하지만 앞서 봤듯이 2차·3차 사고 발생에 따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로드킬 사고는 해마다 반복돼 야생동물 생명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지난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만 만 여건이 넘는 로드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도와 지방도까지 합치면 로드킬은 한해 수만 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사고 절반 이상이 새벽과 아침 시간대 많이 발생하고, 발생 시기는 5월과 6월에 집중돼 있습니다.
다수의 야생동물들이 서식지를 이동하는 시기인데다 나들이 차량도 늘어나 이 맘 때 로드킬 사고 위험성이 큰 겁니다.

인터뷰> 임태영 / 녹색연합 자연생태팀 활동가
"90% 정도가 고라니 로드킬입니다. 고라니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에 많이 살고 있기도 하고, 특히 5~6월에는 새끼를 낳고 번식을 하면서 이동을 많이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로드킬이 많이 집중돼 있고요."

최근에는 유기 동물이 급증하면서 도심 속 로드킬 사고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로드킬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지켜야 할 수칙은 무엇일까요?"
우선 동물이 자주 출동하는 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동물을 발견했을 때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하거나 상향등을 키는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비상점멸등을 켠 뒤 신속하게 갓길로 이동해 안전 지대로 대피하고, 신고를 하는 등 2차 사고 예방에 나서야 합니다.

인터뷰> 유승광 /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
"도로표지판이나 전광판, 내비게이션을 통해서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안내를 해주고 있는데 특별히 그런 구간에 대해서는 조심해서 운전을 해주시고 특히 야생동물은 새벽녘에 많이 이동을 합니다."

정부는 사고 집중도가 높은 5월과 6월, 10월과 11월을 로드킬 사고 줄이기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예방과 운전자 대응 요령 알리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또 지난해 구축한 스마트폰 사고정보 통합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 등 도로 맞춤형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장인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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