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규명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에 추경안을 조속히 심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수석·보좌관 회의
(장소: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정상화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며칠 후면 북유럽 3개국 순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소한 그 이전에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복원되고, 국회가 정상화되길 기대합니다."

이미 여러차례 국회 정상화와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개최와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해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대내 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면서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서) 실종자들과 피해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단 겁니다.
여러가지 악조건으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고 가족에 대한 각별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피해 가족들 지원은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피해가족들이 구조와 수색상황을 몰라 애태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수습에 협조하고 있는 헝가리와 인근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외 여행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해외 여행 3천만명 시대를 맞아 사후 조력뿐 아니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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