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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소년 꿈 키워줘요···악기 나눔 동참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소년 꿈 키워줘요···악기 나눔 동참 이어져

등록일 : 2019.06.05

조은빛나 앵커>
악기는 가격이 비싼 것이 많아,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은 쉽게 구할 수 없는데요.
이런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악기 나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악기를 기증받아 학생에게 나눠주는 건데 유명 인사와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
(장소: 아름다운 가게 / 서울시 종로구)

하모니카 소리와 어우러진 기타, 피아노의 화음이 골목에 울려 퍼집니다.
소설로 연주로 우리에게 낯익은 사람들이 자신의 손때가 묻은 악기를 기부하면서 작은 연주회를 연 겁니다.

인터뷰> 금난새 / 지휘자
"제가 어릴 때 피아노를 치듯 이제는 악기가 그 친구들에게 새로 음악을 친구로 삼고 싶어 하는 젊은 꿈나무들에게 더 유익하겠다.."

인터뷰> 전인권 / 가수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진심으로 하는 거라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강은경 / 서울시향 대표
"우리 서울시향 단원들이 쓰던 악기로 앞으로 더 즐거운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연 /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악기를 자기 돈으로 가질 수 없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음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악기를 충분히 제공하는 사업도 하고.."

(장소: 낙원상가 / 서울시 종로구)

기부된 악기는 수리와 조율을 위해 악기 상가로 모입니다.
색소폰을 하나하나 분해해 내부를 검사하는 장인의 손이 정성이 묻어납니다.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합니다.
녹슬고 늘어진 기타줄을 작은 송곳으로 나사를 풀고 새 줄로 갈아끼웁니다.
기타줄을 맞추고 조율을 하며 음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뷰> 이세영 / 세영악기 수리기사
"정성스럽게 제 것처럼 해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수리 장인의 손에서 새 생명을 얻은 악기들은 지원이 필요한 학교나 학생들에게 전달됩니다.

인터뷰> 유강호 / 낙원상가 번영회 회장
"저희 상인들의 손을 거쳐서 잘 수리되고 조율된 악기가 문화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달 동안 기증받은 악기는 3백여 점에 달합니다.
육칠십 년대 유행했던 일렉트릭 기타부터 바이올린, 크로마 하프, 가야금 등 악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지휘자 금난새 씨가 기증한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입니다.
이 악기들은 수리와 조율 과정을 거쳐 새롭게 단장을 하고 음악의 꿈을 펼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악기 나눔은 서울시 교육청과 낙원상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형기 /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장학관
"누구나 악기를 한 가지 이상 연주할 수 있고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함께 하고 싶은 분은 혹시 집에 잠자고 있는 악기가 있는지 살펴봐 주시고 댁에서 가장 가까운 아름다운 가게를 찾아주시면 됩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악기 나눔은 유명 인사의 릴레이 기부에다 시민들의 참여가 더 해지면서 울림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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