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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실종자 추정 시신 잇따라 발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 추정 시신 잇따라 발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6.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 추정 시신 잇따라 발견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3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오늘도 현지에서 수중 수색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각 4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사고지점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에르치에서 헬리콥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감식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헝가리 구조대도 한국인 추정 시신 2구를 발견했는데요.
다뉴브강 하류에서 60대 남성 시신과 유람선 선체 문에 끼어있던 20대 남성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지만,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인양 전까지 수중 수색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산도르 바그요 / 헝가리 잠수부
"다뉴브강의 유속은 여전히 초속 2미터가 넘습니다. 선박이 있는 두 기둥 사이는 더 심할 수도 있고요. 시야도 좋지 않습니다."

한편,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 작업은 현지시각 6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당초 5일 인양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서 대형 크레인이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헝가리 현지에서는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녹취> 안나 / 헝가리 시민
"매우 안타깝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람선이) 충분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유람선 실종자 추정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색에도 탄력도 붙고 있습니다.

2. 호주, 3년 만에 '금리인하'..사상 최저
호주가 3년 만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미국의 연준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세계적으로 금리인하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현지시각 4일,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에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016년 8월 이후 3년 가까이 유지한 1.5%대가 무너졌습니다.

녹취> 조시 프라이던버그 / 호주 재무장관
"오늘,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낮춰 1.25%로 설정했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호주가 오는 9월까지 또한번 금리 인하를 해서 기준금리를 1%로 낮출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호주 재무장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반겼습니다.

녹취> 조시 프라이던버그 / 호주 재무장관
"이번 금리 인하는 호주 가정과 기업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는 대출금과 이자급부를 더 낮출 것입니다."

한편, 미국 연준 의장 또한 현지시각 4일,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무역전쟁으로 인한 타격이 발생하면 기준금리 인하를 열어두겠다는 뜻입니다.

뉴욕타임스
"높아지는 무역전쟁 위협이 인내심을 갖겠다던 Fed를 점점 금리 인하로 몰아가고 있다. 2019년 5월 31일"

실제로 미국 언론들도 최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며 전문가들을 인용해 올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90%라고 내다봤습니다.
호주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3. 트럼프-메이 정상회담···무역협정 기대감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트 후 영국과의 무역협정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eu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협정 체결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국이 EU를 떠날 준비를 함에 따라, 미국은 영국과의 경이적인 무역협정 체결에 전념할 것입니다.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따라 양국의 교역량이 2~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날 국빈만찬에 초대해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감사를 전하고, 사퇴를 앞둔 메이 총리를 나보다 뛰어난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메이 총리도 동맹을 강조하며 화답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저는 항상 협력과 타협이 굳건한 동맹의 기반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특별한 관계에서 이는 진실로 다가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런던과 버밍엄, 옥스퍼드 등 영국 곳곳에서는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베이비 트럼프 풍선이 런던 하늘에 나타났고 5미터에 달하는 트럼프 로봇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카야 / 반트럼프 시위 참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자유와 서방 연합, EU를 옭죄고 있습니다. 영국 정치 시스템까지도요."

트럼프 대통령
"(반트럼프 시위대를) 보긴 했지만 매우 작은 규모였다. 2019년 6월 4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봤지만 매우 소규모였다며 대규모 시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과의 굳건한 협력을 드러냈지만 영국 여론을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 중국, 미국 여행 안전주의보 발령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이 대미 보복 카드로 관광 제한을 꺼냈습니다.
미국 유학에 이어 여행까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4일 오후, 중국의 문화여유부는 미국행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안전 경고를 발동했습니다.

녹취> 유 지아난 / 중국 문화여유부 사무관
"중국 관광객들은 (미국) 여행의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치안과 법규 등 정보를 확인하십시오."

이번 경고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날 중국 교육부는 미국 유학 비자 발급에 주의하라는 '제 1호 유학 경계령'을 발효했는데요.
이날 중국 외교부도 미국행 안전 경고를 내놨습니다.

녹취> 첸 싱펑 / 중국 외교부 부심의관
"최근 미국의 법률 기관은 출입국 취조, 방문 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을 찾는 중국 국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중국 교육부, 외교부, 문화부까지 미국을 향한 중국인들의 발걸음을 막은 셈입니다.
이번 조치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미국에 간접적인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를 향했던 사드 보복보다 더 강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미중 무역전쟁이 관광, 문화로 확산되며 양국 국민의 정서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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