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반쯤, 헝가리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시작됩니다.
천천히 배를 들어 올리면서, 선체 내부에 실종자 시신이 있는지 수색할 예정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선체 4곳에 와이어를 감싸고 배를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 고리에 연결한 겁니다.
녹취> 여센스키 난도르 / 헝가리 대테러본부 공보실장
"갑작스럽거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없는, 성공적인 인양 작업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오후 1시 반 시작할 예정입니다.
균형을 잡으며 5cm 단위로 천천히 배를 들어 올리는 데, 모두 4시간쯤 걸릴 전망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조타실, 갑판, 선실 3단계에 걸쳐 실종자 유무를 확인합니다.
헝가리 측은 와이어 결속 부위를 철저히 계산해 선체가 파손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부다페스트 경찰은 유람선을 추돌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를 찾아 추가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여전히 7명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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