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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헝가리 유람선, 오후 1시 반부터 인양 시작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헝가리 유람선, 오후 1시 반부터 인양 시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6.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헝가리 유람선, 오후 1시 반부터 인양 시작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이 사고 발생 14일만에 수면 위로 나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반에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지시각 10일, 헝가리 경찰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해 와이어를 감싸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신속 대응팀도 우리시간으로 오후 1시 반에 인양 작업이 개시될 거라고 알렸습니다.
한번에 5cm씩 천천히 크레인을 감으면서 선박의 훼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여센스키 난도르 / 헝가리 대테러본부 공보실장
"이렇게 오래된 선박의 경우, 높은 파손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틀째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뉴브강에는 실종자의 귀환을 염원하고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마리카 /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민
"너무 슬픕니다. 부다페스트 주민들은 이를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머르기트 두 번째 교각을 보면 늘 비극적인 사고가 떠오를 겁니다."

한-헝가리 당국은 헬기와 보트를 동원해 수상 수색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그네스 그로즈 /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민
"잠수부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물 아래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임무일 거예요."

한편, 가해 선박이 충돌 흔적을 지우고 버젓이 운항을 계속하면서 헝가리 경찰의 수사가 미흡하다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현지시각 10일, 부다페스트 경찰은 유람선을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를 찾아 추가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거듭 미뤄졌던 유람선 인양이 시작되면서 남아 있는 7명의 실종자가 객실 안에서 발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미 뉴욕 빌딩에 헬기 충돌
미국 뉴욕의 한 고층 빌딩에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테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뉴욕 맨해튼의 51층짜리 건물 옥상에 헬리콥터가 충돌하면서 굉음이 들려왔습니다.
충돌 직후에 불이 났고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건물은 대형 은행과 로펌 등이 입주해 있었지만 다행히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대피해 더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녹취> 데빈 던컨 / 사고 빌딩 회사원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어요. 큰 진동이었죠. 처음에는 엘리베이터에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았어요."

사고 헬기는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다만 테러 징후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빌 드 블라시오 / 뉴욕 시장
"먼저 가장 중요한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사고가 테러 행위였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트위터_트럼프
"헬기 추락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현장에 있는 위대한 응급처치 요원들에게 감사드린다!" 2019년 6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헬기 추락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며 현장에 있는 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뉴욕시 당국도 시민들에게 사고 현장을 피하라고 촉구했는데요.
911을 떠올리게 하는 헬기 사고로 뉴욕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3. 홍콩 100만 '반중 시위'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는데요.
홍콩이 중국의 내정 간섭에 거세게 반대하자 시위 여파가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9일, 홍콩 곳곳에서는 주최 측 추산 103만명의 시민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를 외쳤습니다.
홍콩 시민이 700만명인데, 이 추산이 맞다면 7분의 1이 시위에 나선 셈입니다.

녹취> 제이슨 탕 / 홍콩 시위 참가자
"정부가 우리 홍콩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나선다면 의회는 우리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범죄인을 중국 본토를 비롯해 다른 곳으로 송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인데요.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가 반중 정치인 탄압에 이 제도를 남용할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렉스 / 홍콩 시위 참가자
"이 법안은 어떤 여론 수렴 과정도 없었고, 불확실성이 많습니다. 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10일, 중국 측은 이 시위가 외세를 등에 업은 자들이 혼란을 일으킨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홍콩의 입법 활동에 간섭하는 외부세력의 잘못된 언행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홍콩을 흔든 외부 세력을 미국으로 적시했는데요.
홍콩 뿐 아니라 호주, 영국, 미국 등 전세계 도시에서 연대시위가 열리면서 시위가 미중 갈등과 대만 문제로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게다가 오는 12일, 홍콩 의회가 법안 개정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라 더 큰 시위와 유혈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4. 트럼프 "G20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 예정"
연일 중국과 무역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동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트 드럼프 / 미국 대통령
"시 주석이 참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대화와 만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가 만나지 못하면, 우리 입장에서 최선의 거래는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다. 2019년 6월 10일"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G20에 참석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우리와 합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취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성사를 논하면서도 3000억 달러의 대중 추가 관세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트 드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항상 3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25% 이상의 관세가 될 수도 있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관세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집중하면서, G20에서 두 정상이 만나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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