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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희호 여사 조화 전달···"남북 간 협력 계속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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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희호 여사 조화 전달···"남북 간 협력 계속하길"

등록일 : 2019.06.13

임소형 앵커>
고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북측이 조화와 조전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조문단이 오지 않는 대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예우를 갖춘 겁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고(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북측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판문점 통일각으로 조화와 조전을 들고 나왔고,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등이 나갔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을 만난 정의용 실장은 이희호 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또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희호 여사의 그간의 민족 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서 애쓰신 뜻을 받들어서 남북 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나 친서 교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은 고인에 대한 남북의 추모와 애도의 말씀에 집중했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김여정 제1부부장의 판문점행에는 이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위기는 대체로 좋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지원 부이사장은 남북 양측이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이 조문단을 파견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최소한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채영민 / 영상편집: 최아람)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재차 김 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했습니다.
6.12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친서외교가 재개되면서 3차 정상회담이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의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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