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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북한과 매우 잘 해나갈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북한과 매우 잘 해나갈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6.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북한과 매우 잘 해나갈 것"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북한과 관련해 잘 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을 전망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과 매우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를 게 없습니다. 제재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질과 유해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지난해 하와이에서 엄수된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봉환식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받은 친서를 재차 언급하고 북미 관계가 잘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말한 대로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진 친서를 받았습니다. 전 우리가 매우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한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곧 합의가 타결될 느낌이 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과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우리 관계는 좋습니다."

이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마감시한이 있냐는 질문에는 데드라인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시 주석에게 만남을 강조하면서, 북미 협상과 미중 무역협상이 훈풍을 타고 있습니다.

2. 아베 "중동 긴장 완화 도울 것"
아베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이란에서 중동의 긴장 완화를 돕겠다고 말했지만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이란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도쿄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이란행을 용인하자 곧바로 중재 역할을 자처하며 이란으로 향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은 (중동 내) 긴장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역할을 다 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에 협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여긴다며, 앞으로도 핵합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도 일본과의 오랜 우호를 부각하면서 화답했지만 중동이 평화로우려면 미국과의 경제 분쟁부터 끝나야 한다며, 전쟁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대통령
"이란은 중동에서 어떤 전쟁도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미국과도요. 하지만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강력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 건 41년 만으로,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로는 처음인데요.
아베 총리가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이란이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3. 홍콩, '범죄인 인도법' 심의 연기
100만명이 거리로 나섰던 홍콩에서 또한번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문제가 된 범죄인 인도법 심의는 연기됐습니다.
현지시각 12일, 홍콩 의회는 중국으로 범죄인을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법 2차 심의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날 밤부터 의회 앞에 몰려든 시위대가 의원들의 의회 진입을 막았습니다.
홍콩 경찰이 5천명의 인력을 배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키트 유 / 홍콩 시위 참가자
"오늘 홍콩 사람들은 홍콩 정부에게 지난 9일,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외쳤던 것을 전하려고 왔습니다. 우리는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홍콩 시민 수만명이 의회와 정부청사 건물로 몰려들어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면서 양측이 충돌해 일부 시위 참가자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를 이해한다고 시민들의 편에 서며 중국과 홍콩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위의 이유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들이 중국과 문제를 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범죄인 인도법을 지지하는 중국은 미국을 겨냥해 거듭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홍콩의 일은 온전히 중국의 일이라고 거듭 말해왔습니다. 어떤 국가도, 조직이나 개인도 이 권리에 간섭할 수 없습니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심의가 우선 연기됐지만 반중 시위가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며 사태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4. 인도, 대형 사이클론 비상···30만명 대피
인도 서부 지역에 대형 사이클론 상륙이 예고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민 30만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현지시각 13일에 최고 시속 18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바유'가 인도 서부에 상륙할 거라고 알렸습니다.

녹취> 사티 데비 / 인도 기상청 연구원
"(서부를) 가로지르는 동안 이번 사이클론은 굉장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일, 인도 서부에서는 주민 30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학교도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해안가에서는 선박을 이동시키고 비상 물품을 확보하는 등 곳곳에서 바쁘게 대비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인도 재난 당국 관리요원
"사이클론이 오고 있어. 물이 갑자기 솟구칠 거란다. 물 안으로 들어가지 마. 밖으로 나오렴."

이번에 인도 서부에 상륙할 바유는 수십년 만에 가장 강한 사이클론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풍속이 더 강해질 수 있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난달 사이클론 '파니'로 인해 인도 북동부에서 34명이 숨진 가운데, 한달 만에 서부를 향해 사이클론이 다가오며 인도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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