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공공기관 평가 기준 개편 이후 첫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평가 기준에는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이 반영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상 사업장 제1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종합등급 우수인 A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A 등급 평가를 받은 공공기관은 총 128개 기관 가운데 모두 20곳, 15.6%입니다.
양호 등급은 51곳으로 평가됐고, 보통 등급은 40곳, 평가 수준이 미흡하거나 아주 미흡인 곳은 각각 16곳과 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57개 기관 상임감사에 대한 평가결과는 우수가 11곳, 양호 26곳, 보통 17곳, 미흡 3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탁월 등급인 S와 아주 미흡 등급인 E에 해당하는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기획재정부 제2차관
"평가는 안전, 일자리, 윤리경영,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특히 안전채용비리 등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더 엄격히 평가하였습니다."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장소: 정부서울청사)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사회적 가치 평가를 확대하고, 혁신성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채용문제와 안전문제도 평가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이 올해 계획한 53조 원 투자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 투자확대 검토를 통해 정부의 경제 활력 총력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경제상황을 엄중히 보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 활력 총력대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합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최아람)
한편,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실적이 미흡한 기관의 기관장과 감사는 경고 조치했고,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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