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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북미회담 할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3차 북미회담 할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6.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3차 북미회담 할것"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3차 북미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다며 두 정상 사이 친근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멋진 친서를 주고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저번주 제 생일에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습니다. 친근한 2통의 편지였죠."

현지시각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친서 내용을 언급했는데요.
추가 만남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른 만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나요?) 아마도 있었겠죠. 우리는 어느 시점에 만날 것입니다. 우리 사이는 좋습니다."

언젠가 만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친서를 통해 3차 회담에 대한 의사를 주고받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이상 핵실험도 하지 않고 인질도 유해도 돌아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과거 행정부와는 다르다며 북미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바마 행정부 때와 비교하면 (북한과의) 관계는 정말 다릅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갔으면 전쟁이 났을 겁니다."

G20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색됐던 북미 관계가 친서외교로 살아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한대로 3차 북미회담이 추진될지, 그전에 북미 간 실무협상이 언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2. 트럼프 "전쟁 일어나면 이란 소멸될 것"
미국과 이란이 험악한 말폭탄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란이 미국을 노골적으로 비난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맞대응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고위 관료들을 중심으로 추가 제재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현지시각 25일,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백악관이 정신지체가 있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백악관은 정신 지체가 있습니다. 그래서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것이죠."

트위터_트럼프
"이란은 미국의 압도적인 힘에 직면할 것. 이는 (이란의) '소멸'을 의미한다. 2019년 6월 25일"

트럼프 대통령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압도적인 힘에 부딪힐 거라면서 이는 소멸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 앞에서도 이란을 향해 뭐가 준비됐든 말해달라며 협상이든 대결이든 다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상 준비가 됐다는 뜻입니까?) 뭐가 됐든 다 준비돼 있습니다. 이란이 뭘 원하든 상관 없습니다. 전 준비됐습니다."

볼턴 보좌관도 이란이 핵합의를 축소하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녹취> 존 볼턴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란이 (우라늄 저장) 한도를 무시한다면 정말 심각한 실수가 될 겁니다."

하지만 이란은 예고대로 7월 7일부터 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길 거라고 답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공방이 우발적인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미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시사
파월 의장이 최근 세계 경제에 대한 위험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과한 기대감을 금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은 미국 외교 협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응하겠다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경제 전망 정보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겁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변화에 과도하게 대응하면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는 인하할 수 있지만 과감한 수준은 아닐 거라고 못박은 셈입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통화정책은 개인적, 단기적인 부분에 과민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전망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위험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오는 7월 30일, 31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연준 의장의 말대로라면 큰 폭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파월 의장이 과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으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4. 서유럽, 때이른 '폭염'
서유럽 국가에 때이른 폭염에 찾아왔습니다.
이번주 내내 최악의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각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프랑스에서는 이번 주 4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이어져 기상당국이 폭염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안 이달고 / 프랑스 파리 시장
"폭염의 영향으로 며칠 안에 병원과 응급 서비스가 꽉 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는 27일과 28일에도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예상된다며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를 미뤘습니다.
독일에서도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민들은 불볕더위를 피해 실내로 향했고 동물원도 온열질환 대비에 나섰습니다.

녹취> 토비아스 라데 / 독일 사육사
"동물들을 샤워시키기 위해 규칙적으로 울타리로 들어갑니다. 동물은 물도 많이 마셔야 하고..코끼리는 하루에 100리터를 마시죠."

이탈리아도 주중 최고기온이 37도에서 40도로 예측돼 보건당국이 군 의료진 투입까지 검토중입니다.
스페인은 이번 주말쯤 전 유럽 최고 기온인 42도의 폭염이 예보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무더위가 서유럽 지역의 고기압이 북아프리카 공기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유럽에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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