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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보험 껐다 켰다···'혁신금융서비스' 속속 출시 [현장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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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보험 껐다 켰다···'혁신금융서비스' 속속 출시 [현장in]

등록일 : 2019.06.26

임소형 앵커>
규제특례를 받는 혁신금융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만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서비스가 시장에 나왔고, 대출을 한번에 비교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곧 시작됩니다.
문기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약 2천900만 명.
올해는 처음으로 '3천만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해외여행객은 크게 늘고 있는데, 여행 중 사고나 도난 등에 대비해 보험을 드는 여행객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0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의무가 아닌데다 매번 새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민 / 해외여행객
"(해외여행보험은) 따로 안 들고 있어요. 절차 자체가 번거로워서 가입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해외여행보험은 여행을 갈 때마다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가입률이 10%가 채 되지 않는데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번만 가입하면 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 서비스가 도입됐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이 이달 초 출시한 '온-오프' 스위치 방식의 해외여행보험 서비스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서비스를 규제 특례가 주어지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고, '보험설명의무'와 '전자서명 등을 통한 확인 의무'를 면제해줬습니다.
이런 규제 특례 덕분에 처음 가입할 때만 본인인증과 청약확인 등 7단계 절차가 필요하고, 두 번째부터는 본인인증과 보험료 계산 등 두 단계만 거치면 됩니다.
농협손해보험은 다음 달 중 '가족형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서보득 / NH농협손해보험 디지털금융팀 차장
"휴가철을 맞이해서 7~8월에 가족단위로 여행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가족형에 대한 'on-off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할 계획에 있고 여행을 갈 때 기간을 단축한다든지 연장할 수 있는 그런 기능들까지 포함해서 고객 편의기능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농협손해보험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핀테크업체 '레이니스트'의 스위치 보험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해외여행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보험들을 '스위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대출 비교.신청 서비스'도 다음 달부터 개시됩니다.
지금까지 대출모집인은 1개의 금융회사와만 대출모집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1사 전속주의'에 묶여 있었습니다.
금융위는 '대출 비교.신청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1사 전속주의'를 면제해줬고, 마이뱅크와 토스, 핀셋, 핀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녹취> 권대영 /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1사 전속주의'의 규제특례 적용 대상인 맞춤형 대출 플랫폼 비교 서비스가 4건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대출시장에 기존 금융회사들의 어떤 상품에 대해서 비교하는 그런 플랫폼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혁신금융서비스가 속속 시장에 출시되면서 금융소비생활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인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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