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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시진핑과 합의 안되면 추가관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시진핑과 합의 안되면 추가관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6.2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시진핑과 합의 안되면 추가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G20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무역합의가 안되면 추가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재차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간 중국과 대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지도자들이 합의를 더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경제는 약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은 저보다 더 합의를 원합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합의가 안 되면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더 광범위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25%가 아닌 10%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 두번째 단계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다음 단계는 (관세 부과는) 25%가 아니라 10%가 될 겁니다."

미중 정상회담 직전까지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에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에 많은 인사들을 만나겠지만 김 위원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형식으로 그와 대화할지도 모르죠."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부인하면서도 다른 방식을 거론하며 여지를 남긴 셈입니다.
곧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만큼 무역갈등과 북한 문제에 새로운 실마리가 나올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익사 이민자 부녀, 민주당 책임"
미국 국경을 건너다 익사한 이민자 부녀의 사진이 미국사회에 이민자 문제를 재점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는 모두 민주당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엘살바도르 출신 25살 아빠와 그의 품에 안긴 딸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민자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 부녀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했지만 아빠가 아내를 데리러 다시 강으로 돌아가자 혼자 남겨져 놀란 딸이 강에 뛰어들며 같이 변을 당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
"이 상황은 아동 학대입니다. 우리가 가진 가치들을 모두 위반하는 잔혹한 행위입니다. 미국인로서, 나아가 도의적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법을 바꿨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민주당은) 법을 바꿔야만 합니다. 그랬다면 훌륭한 아버지와 딸이 당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미 의회에서는 이민자 지원 법안이 상하원에서 각각 통과됐지만 언제 통합될지 후속 절차는 불투명한데요.
미국과 멕시코의 방어에도 중남미 이민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3. 홍콩 대규모 시위.."G20, 송환법 관심 가져달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에서는 다시 한번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G20정상들이 송환법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 시민단체들은 26일 저녁부터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범죄인 송환법 반대를 위한 전세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조 탐 / 홍콩 집회 참가자
"G20 정상회의에서 (외국 정상들이) 우리의 요구에 대해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라며 이번 집회에 나섰습니다."

수만명의 홍콩 시민들은 중국으로 범죄인을 송환할 수 있는 법안 철회와 직선제, 자유도 외쳤습니다.

녹취> 멘디 왕 / 홍콩 집회 참가자
"기본적으로 홍콩은 국제적인 도시입니다. 중국으로 (범죄자를) 송환할 수 있는 법은 다른 국가들의 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거예요."

이번 집회는 밤 10시무렵 끝났지만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밤샘 시위를 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앞선 9일 100만명이 송환법 반대시위에 나섰고 12일에도 수만명, 16일에는 20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는데요.
특히 12일 시위에서는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며 80여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녹취> 홍콩 집회 참가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죠.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계속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이해한다며 힘을 실어줬고 중국은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반발했었는데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시위를 거론할 거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홍콩시민들이 송환법 문제에 대한 세계 정상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멜라니아의 대변인, 백악관 대변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후임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을 채택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된 그리샴은 이전에 맡던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공보국장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됩니다.
비슷한 업무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이같은 세 업무를 겸직하는 건 전례가 없는데요.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키운 싱글맘이 백악관 대변인이 된 것도 처음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리샴은) 미디어와 매우 잘 지냅니다. 많은 언론계 사람들이 그녀를 매우 좋아하죠. 그녀가 훌륭하게 일을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샴 대변인은 대선 초창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해왔고 이후 멜라니아 여사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스테파니는 처음부터 나와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2년간 퍼스트레이디를 위해 매우 환상적인 일을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그리샴은 언론매체에 대해 비판적이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투적 성향 2019년 6월 25일"

워싱턴 포스트는 그리샴이 언론 매체에 대해 비판적이고 전투적인 성향이 있다며 샌더스 대변인과 흡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그리샴은 멜라니아 여사가 구설에 오를 때마다 적극적으로 항변하고 가끔 상대를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멜라니아 여사의 입과 백악관의 입을 모두 맡게 된 그리샴 대변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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