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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하루라도 빨리 추경 심의·처리해줘야"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하루라도 빨리 추경 심의·처리해줘야"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6.27

신경은 앵커>
이낙연 총리는 오늘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모두 발언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장소: 정부세종청사)

정부는 4월 25일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관한 저의 시정연설은 6월 24일에야 했습니다.

그날 여야는 국회정상화에 합의하고 본회의를 열었으나, 그 합의가 곧 백지화돼 본회의는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추경을 기다리셨던 많은 국민들의 걱정이 커졌습니다.

수출물량을 확보하고도 보증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은 수출길이 막힐까봐 불안해합니다.

울산, 진해, 거제, 통영, 고성, 군산, 목포, 영암 같은 고용위기지역의 중소기업과 노동자들도 추가지원을 못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청년을 채용하려는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청년들도 기존 지원이 끊겨 추경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산불의 피해를 겪으시는 고성, 속초, 강릉, 지진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포항 주민들도 추가지원을 받지 못할까봐 불만입니다.

추경이 잘못되면, 올겨울 고농도 미세먼지를 크게 줄이려는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추경편성을 권고했던 IMF 같은 국제기구들은 한국의 경제회복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한국에 대한 신뢰를 줄일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더 위축되고, 어려운 국민의 고통이 더 커지기를 바라는 세력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국회는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심의하고 처리해 주셔야 합니다.

주52시간 시행확대, 노동자 처우개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다시 커집니다.

그런 문제들은 개별 경제주체를 넘어 사회의 모든 영역과 국가 경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각 부처는 새로운 시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수용될 것인지를 면밀히 파악하고 최선의 연착륙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행시기가 닥쳐서 허둥거리거나 문제가 터진 뒤에 보완하는 식의 행정은 결코 선진행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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