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했는데요,
오사카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회담 결과 전해 주시죠.
정유림 기자 / 오사카>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건 취임 후 5번째인데요, 회담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지난주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 방북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어하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이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한중 양국이 손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한중 관계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고,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최근 있었던 방북 결과를 상세히 공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더 추동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일대일로 포럼과 아시아문명대회를 중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축하하고 더불어 시 주석 생신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 주석의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양세형)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 환경협력 사업을 앞으로도 원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사카 현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