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일본, 미국 공격받아도 소니TV로 구경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일본, 미국 공격받아도 소니TV로 구경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6.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일본, 미국 공격받아도 소니TV로 구경만"
G20 정상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과 일본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안보조약의 불공평함을 거론하자 일본은 반박했습니다.
앞선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일 안보조약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이 공격받으면) 미국은 비용을 들여 도울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공격받으면 일본은 그럴 의무가 없죠. 소니TV로 보기만 할 겁니다."

일본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지켜줘야 하지만,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일본은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이같은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미국과 일본의 의무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방적이라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조약 6조에서는 미국이 필요시 일본 내 군사시설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정부 사이에서 미일안보조약 재검토 이야기는 없고 이는 백악관에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CNN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방위비 인상과 미국산 무기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2019년 6월 26일"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으로 방위비 인상과 미국산 무기 구매를 촉구하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일안보조약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일본 군사력 강화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안보 조약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2. 막 오른 G20 정상회의..중일 밀착 과시
G20정상회의가 막을 올리면서 각국 정상들의 열띤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특히 밀착을 과시하며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27일 밤,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한 중일 정상은 상호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아베 총리와 새시대에 적합한 관계를 맺고싶다고 했고 아베 총리도 내년 벚꽃이 필 때 시 주석을 국빈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우 장하오 /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
"두 정상은 G20 회의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국제, 지역 문제에 중요한 문제들을 논했고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들은 양국 관계를 '영원한 이웃나라'로 규정했는데요.
정상회담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20 정상회의 전부터 각국의 양자회담이 이어진 가운데 이제 최대 관심사는 내일 오전에 이뤄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담판입니다.
북한과 무역문제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녹취> 네일 브래들리 /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으로 (무역) 협상이 재개될 수 있겠죠. 바로 진전을 보든, 고위급 협상이 재개되든 말입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모두 38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정상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데요.
숨가쁜 정상들의 외교전이 펼쳐지고 오늘 저녁에는 아베 총리 주최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내일 오후에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폐막하게 됩니다.
이번 G20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어떤 협력을 보여줄지, 특히 무역갈등이 휴전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3. 미 민주당 첫 TV토론..대선레이스 시작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경선이 첫 TV토론으로 시작됐습니다.
1500만명이 넘는 미국 국민들이 이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현지시각 26일, 대권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경선 토론회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비롯해 베토 오로크 의원,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경선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이날 후보들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애미 클로부차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은 말 그대로 매일 10분마다 전쟁을 하려고 합니다."

토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경제에 대해 한 사람의 공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녹취> 코리 부커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바꿀 것입니다."

이번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난 카스트로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했던 익사 이민자 부녀의 비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줄리안 카스트로 / 미국 전 주택도시개발부장관
"오스카와 그의 딸 발레리아의 사진을 보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트위터_트럼프
"지루하다! 2019년 6월 26일"

약 1530만명이 TV토론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루하다고 평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을 포함한 민주당 경선 2차 토론회는 다음달 30일, 31일에 열립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며 트럼프 대통령과 후보들 사이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4. 유럽, 40도 폭염에 피해 속출
이번주 초에 예고된대로 유럽에서 4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이른 폭염으로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유럽 전역에 폭염이 닥치며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는 열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6월 기준으로 프랑스의 경우 1947년 이후 최악의 폭염입니다.

녹취> 크리스첼 로버트 / 프랑스 기상학자
"이번 무더위는 너무 빨리 찾아왔습니다. 6월 폭염은 이례적인 일이죠. 과거에 이미 겪었던 일이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호수나 강으로 향했지만 폴란드에서는 이달에만 90명이, 프랑스에서도 3명이 수영을 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70대 남성이 일사병으로 숨졌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기온은 42도까지 오르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몬티 타넨 / 스페인 시민
"바르셀로나에서 왔는데, 그곳은 여기처럼 하루종일 덥진 않아요. 지금 마드리드는 정말 엄청 덥네요."

스페인 카탈루냐에선 20년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고온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고온은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