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판문점 회동에 외신 '들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판문점 회동에 외신 '들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0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판문점 회동에 외신 '들썩'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외신들도 속보를 쏟아냈습니다.
전세계의 눈이 한반도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제 판문점 회동이 이뤄진 시각, 미국은 새벽 시간대였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례적으로 긴 생방송과 잇따른 속보를 통해 이번 회동을 보도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측 땅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북미 관계의 엄청난 진전 2019년 6월 30일"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북측 땅을 밟았다며 북미 관계의 엄청난 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결렬된 관계가 완전히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쟁 중인 두 나라가 화해를 한 역사적 기념일 2019년 6월 30일"
ap통신은 판문점 회동을 속보로 전하면서 전쟁 중인 두 나라가 화해를 한 '역사적인 기념일'이라고 칭했습니다.
"화해의 상징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 2019년 6월 30일"
뉴욕타임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도박을 한 끝에 화해의 상징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고 평했는데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큰 투자를 해온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점을 치켜세웠다.2019년 6월 30일"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노력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점을 치켜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러시아, 독일 등 전세계 언론이 이번 만남에 주목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판문점 회동을 반겼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이 중요한 제스처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평화로 가는 길에서 한 단계 진전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 관계가 본 궤도로 돌아오면서 세계 곳곳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 트럼프 "김 위원장과 좋은 회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측에 들어간 것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후 3시 46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에서 마주 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의 권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월경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한 발자국 건너오신다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는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좋습니다. 매우 영광입니다.한번 해봅시다."

두 정상은 ?은 만남이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53분간 회담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 후 오산기지 연설에서 훌륭한 순간이었다고 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으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역사적이고 훌륭한 순간이었습니다."

북미 협상에 대해 논했음을 드러내며, 북한이 비핵화로 나선다면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우 생산적인 회동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해결된다면 북한을 기다리는 큰 번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북한의 경제적인 잠재력에 대해 치켜세우면서 향후 북미 협상의 훈풍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땅 위에 섰다. 모두를 위한 중요한 성명, 그리고 대단한 영광! 2019년 6월 30일"

방한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멋진 만남 후 한국을 떠나고 있다고 트위터를 남겼는데요.
북한 땅 위에 섰다며 모두를 위한 중요한 성명이자 대단한 영광이라고 적었습니다.
북미 정상이 이번 회동으로 친근한 관계를 과시하며 북미 협상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3. 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이달 중순쯤 시작"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함께한 폼페이오 장관은 7월 중순쯤 북미 실무협상이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언제, 누가 실무 협상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을 주도할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의 지휘 아래 비건 대표가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또 이달 안에 실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봅시다. 앞으로 2~3주 동안 실무팀들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알아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아마 협상은 7월 중순이 될 것 2019년 6월 30일, 오산 미 공군기지"
오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폼페이오 장관 또한 협상 시기를 7월 중순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비건 대표가 협상을 이끌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 2019년 6월 30일, 오산 미 공군기지"
북한 측 카운터파트에 대해서는 북한 외무성이고 두어명 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비건 대표의 상대로는 어제 판문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최선희 부상이 유력하다는 평이 나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실무 협상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북미 카운터파트에 이목이 쏠립니다.

4. 미중 무역전쟁 '휴전'..추가관세 중단
g20 정상회의로 만난 미중 정상이 우선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대중 추가관세도 중단됐는데요.
하지만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앞선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오사카에서 약 80분간 회담을 했습니다.
미국은 다음달로 예고했던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했고 화웨이 제재도 일부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 주석과 훌륭한 회담을 했습니다. 중국과 협상을 계속할 것입니다. 당분간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바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무역협상도 다시 이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미중은) 협력으로 상호 이익을 볼 것이고 반목으로 상호 불이익을 받을 것입니다. 협력과 대화는 마찰과 대립보다 훨씬 낫습니다."

무역갈등이 우선은 봉합됐지만 미중 입장차가 뚜렷해 최종 협상 타결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미국이 지적하는 중국의 불공정 경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법안이나 대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2월에도 90일 휴전을 합의했지만 무역전쟁은 이어졌었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진 않을지 전세계 시장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