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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두에게 좋은 일 생길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모두에게 좋은 일 생길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모두에게 좋은 일 생길 것"
방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잘 보도됐다며 앞으로의 북미 관계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직후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2019년 7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트위터를 통해 우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위원장에게 우리의 아주 잘 보도된 회담을 갖자고 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모두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2019년 7월 1일"
한국에서 김 위원장에게 회담을 갖자고 한 건 대단한 일이었다며 회담이 잘 보도됐다고 만족감도 드러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모두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남북미 훈풍을 강조했습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53분간 회담을 하고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텄는데요.
전세계가 이번 만남을 반긴 가운데, UN도 판문점 회동에 지지의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녹취> 스테판 두자릭 / UN 대변인
“"UN사무총장은 남북미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특히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번 회동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남북미 지도자들은 친근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관련 회담은 건설적이고 내실있는 긍정적인 결과였습니다."

이제 7월 중순쯤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의 지지 아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재차 좋은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이란, 저농축 우라늄 보유한도 초과
이란이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핵합의를 위반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우려됩니다.
현지시각 1일,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 저장한도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도 관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이란은 저농축 우라늄 보유한도 300kg을 초과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미리 예고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건지도 명백히 밝혔습니다."

2016년 이후 지켜온 핵합의 의무를 처음으로 어긴 셈입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달 8일, 서방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을 때를 가정한 핵합의 26조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핵무기를 허용할 수 없다며 이란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위반이 불장난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잘 알고 있죠. 불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이란 역시 핵합의 의무를 저버리면서 이란 핵합의가, 체결된지 약 4년 만에 벼랑 끝에 섰습니다.

3. 홍콩 시위 격화..시위대 한때 의사당 점거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홍콩에서 시위가 또 벌어졌는데요.
시위가 격해지면서 시위대가 의사당을 점거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홍콩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22년이 되던 어제. 홍콩 도심에서는 범죄인 송환법 반대와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약 5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시위대를 피해 홍콩 주권 반환 기념 행사가 실내에서 이뤄졌지만 행사장 주변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잭 / 홍콩 시위 참가자
"굉장히 두렵습니다. 시위는 우리 권리에요. 우리는 우리의 집을 지키고 있다고요. 왜 정부가 시위대를 해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앞서 이틀전에 한 홍콩 여대생이 중국 송환법 반대를 촉구하며 투신하며 시위는 더 격해졌습니다.
1일 오후 9시경, 수백 명의 시위대는 금속 막대로 유리벽을 부수고 입법회 건물에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의사당 곳곳에 송환법을 반대한다는 스프레이 글씨를 남기고 cctv나 빔 프로젝트 같은 설비를 부쉈습니다.

녹취> 에디 추 / 홍콩 야당 입법회 의원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에 정치적인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폭력적인 진압이 일어날까봐 매우 걱정됩니다."

의사당을 점거했던 시위대는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면서 약 2시간만에 해산됐습니다.
캐리람 행정장관은 엄격한 법 집행을 공언했습니다.

녹취> 캐리람 / 홍콩 행정장관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시위대의 이런 반응은 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g20에서 예상과 달리 홍콩에 대한 논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홍콩 정부에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으로 범죄인으로 송환할 수 없다는 외침이 행정장관과 중국에 반대하는 움직임으로 커지면서 홍콩 시위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4. 멕시코, 때아닌 '우박 폭풍'
멕시코에 난데없이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여름인데도 도시는 얼음으로 뒤덮혔습니다.
현지시각 1일, 멕시코 제 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에는 전날 갑작스레 내린 우박 폭풍으로 최고 2m의 얼음이 쌓였습니다.
우박 폭풍으로 주택과 상가 등 건물 200여채가 파손됐고 주차됐던 차량 50여대가 우박 더미에 휩쓸렸습니다.

녹취> 빅토르 로르단 / 멕시코 시민방위청 책임자
"기온 변화로 토양이 약화되면서 아이들이 도로 틈으로 빠진다던가 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그 전날까지 수일째 영상 31도 내외의 더운 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그간 과달라하라에 우박 폭풍이 발생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여름에 이렇게 대규모 우박이 쏟아진 건 처음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군인들을 동원해 길가에 쌓인 우박을 치우고 있습니다.

녹취> 빅토르 로르단 / 멕시코 시민방위청 책임자
"우선 주택, 도로에서 얼음을 치우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과거엔 볼 수 없었던 기후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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