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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출길 오른 '미래클 K 푸드' [현장in]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수출길 오른 '미래클 K 푸드' [현장in]

등록일 : 2019.07.03

임보라 앵커>
당을 조절해주는 당조고추와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소형양배추
정부가 미래에 클 농식품으로 선정한 채소들인데요.
이 농식품들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현장인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2만 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당조고추입니다.
수출이 늘면서 최근에는 일본의 대형유통매장 120곳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조고추는 '당을 조절하는 고추'라는 말인데요,
일본에서는 수입산 농산물 최초로 지난해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됐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의 철저한 임상실험 결과, 탁월한 기능을 인정받으면서 일본 내에서 몇 안 되는 기능성 채소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술 대표 / 농부의 꿈
“AGI 성분이란, 식사를 하실 때 탄수화물 소화 억제 물질이 일반 고추보다 3~4배 많이 들어있습니다. 국외적으로 당뇨와 다이어트에 대해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입증이 됐습니다.”

당조고추는 일반 고추에 비해 월등히 큰 크기와 아삭한 맛도 일품입니다.

녹취> “크기가 크기 때문에 대과종으로 분류돼서 보통 큰 것은 100g.”
“맛이 안맵고 파프리카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당뇨환자들은 쥬스처럼 갈아서 사과와 섞어 먹기도 하고요, 잡채라든가 야채샐러드를 해서 먹기도 하고요.”

당조고추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연간 200톤을 수출하는데, 이는 파프리카 수출량보다 2~3배 많습니다.
고추 착즙기에서 잘게 분쇄된 당조고추는 고추 진액과 당조고추 차로도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미래에 클 농식품'이란 뜻의 미래클 K 푸드를 발굴. 육성해 맞춤형으로 지원합니다.
당조고추와 소형양배추, 깻잎, 새싹인삼 등 6개 신선품목과 함께 저온압착들기름, 유아용쌀스낵, 오미자 음료 등 가공식품 16개 품목을 '미래클 K 푸드'로 선정했습니다.
동글동글 초록색 양배추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농식품 선호도를 고려한 소형양배추를 전략적으로 생산하는 시범단지입니다.
소형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의 1/3 정도의 크기이지만,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터뷰> 박종대 / 농업인
“벼 대체작목으로서 일반 양배추보다 소형 양배추가 생산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며, 일 년에 두 번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기대됩니다.”

kg 당 가격은 1,100원.
주로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하는데, 특히 대만 수출은 지난해보다 10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3배 정도 늘어난 600여 톤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성주 /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장
“꼬마양배추는 맛과 당도가 뛰어납니다. 일본과 대만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38톤을 시범 수출한 결과, 맛과 크기, 품질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자국산보다 10% 높은 가격에 완판했습니다.”

품종관리와 전문가 컨설팅, 해외마케팅 지원까지.
정부와 수출업체, 농가와 지자체가 '미래클 K푸드 프로젝트'에 뜻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임주완 / 영상편집: 김종석)
앞으로 10년 정부는 우리 농식품 수출을 견인할 새로운 대표 주자, 미래클 K푸드를 지속시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장인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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