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행동으로 적대관계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선언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회의 주요내용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용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북미 판문점 회동에 대해 만남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실상의 행동으로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어질 북미 대화에서 늘 그 사실을 상기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대화의 토대로 삼아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정상들간 신뢰 뿐 아니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대화의 진전이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이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면서 과거 정치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채용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외모나 부모님의 직업 등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경우 5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채용 청탁의 경우 최대 3천 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도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혁신적인 기술 제품을 더 구매하고, 국가혁신조달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박민호)
이와 함께 근로기준법 시행령, 외국인근로자 고용법 시행령도 심의 의결돼 16일부터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설치 사업장에는 화장실과 적절한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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