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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돼"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돼"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7.08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사회적 경제인을 격려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격려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장소: 대전컨벤션센터)

사회적경제 기업은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가치와 함께하는 경제인 여러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시아 최빈국이었던 우리는 반세기 만에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국민 모두가 이룬 값진 결과입니다.

그러나 빠른 성장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늘도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 환경파괴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장경제는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 치유할 만큼 완벽하지 못합니다.
사회적경제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윤을 앞세우는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메워주는 것이 사회적경제입니다.

우리의 사회적경제 기업 고용비중이 아직도 1%를 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더욱 많은 발전가능성이 남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일하고, 나눔의 가치를 우선하는 기업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만든 호세마리아 신부는 “협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이고 사람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경제도 사회적경제를 통해 ‘이윤’ 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3법’이 오랫동안 국회에 계류되어 있습니다.
국회의 협조와 조속한 처리를 부탁드립니다.
정책은 결국 지역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의 자발적 참여입니다.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분들이 더 많이 동참하셔야만 사회적경제가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함께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사회적 가치와 함께하는 경제인 여러분,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서 빵을 판다” 미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 ‘루비콘 베이커리’ 슬로건입니다.
사회적경제에서의 ‘빵’은 먹거리이면서 동시에 모두의 꿈입니다.
‘이익’보다는 ‘꿈’에, ‘이윤’보다는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루비콘 베이커리’의 슬로건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어서는 안 됩니다.
희망이 큰 사회가 따뜻하고도 강한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드는데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노력이 보람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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