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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양치만 해도 칭찬을? '칭찬 단톡방'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양치만 해도 칭찬을? '칭찬 단톡방' [S&News]

등록일 : 2019.07.08

임보라 앵커>
KTV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오늘 S&News는 이혜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혜진 기자>
1. #칭찬 단톡방
카카오톡의 한 단체 채팅방에서 이뤄진 대화입니다.
누군가 "오늘, 저 양치했어요. "라고 말하자 줄줄이 달리는 답글!
"와, 인간사에서 그렇게나 중요하다는 양치를 하다니, 당신 위대해!."
"자신의 치아를 소중히 하는구나. 칭찬해."
그런데 또 다른 누군가 "전 양치 안 했어요. "라고 하네요.
이 말엔 어떤 답글이 달렸을까요?
"충치균도 생명인데, 양치 안 하는 결단 칭찬해!"
"혹시 뭔가 먹을지 몰라서 양치 안 한 현명함, 칭찬해."
이런 친절한 채팅방 사람들 같으니. 요즘 핫한 '칭찬 단톡방'인데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조건 없는 칭찬을 나누는 곳입니다.
고민을 올리면 위로하거나 조언해주고 어떤 자랑이라도 대가 없이 칭찬해주죠.
'프리허그'와도 비슷하지 않나요?
중국에도 칭찬 단톡방과 비슷한 '콰콰췬'(誇誇群)이 있는데, 대학가에서 먼저 퍼졌다고 하네요.
칭찬 단톡방의 주이용층은 2030 세대인데요.
어릴 때부터 무한경쟁에 지친 젊은 층이 익명의 누군가와 손쉽게 교감하고 위안을 얻는 좋은 통로인 셈이죠.
오늘 하루 과도한 일과 스트레스로 많이 지치셨다면, 이곳에서 '칭찬 샤워' 받고 다시 '으샤으샤' 하시길 바랍니다!

2. 여자 한복바지도 고궁 무료입장 가능!
#고궁 무료입장
날이 더워지고 있지만 경복궁은 한복을 입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평일에도 거의 300명 정도 한복을 빌려 입고요.
이용객의 80%가 외국인이라고 하네요.
한복을 빌려 입고 경복궁을 둘러보는 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됐죠.
원래 남성이 한복 치마를 입거나 여성이 한복 바지를 입으면 고궁에 무료입장할 수 없었는데요.
'복장으로 성차별한다',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국가인권위가 문화재청에 개선 권고를 했고, 7월부터 바뀐 규정이 적용되는데요.
남성이 한복 치마에 저고리를 입거나, 여성이 한복 바지를 입어도 이제 고궁과 조선왕릉에 무료입장할 수 있답니다.
무료관람 가이드라인에서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남성·여성적 한복 규정을 삭제한 거죠.
이제 경복궁 앞에서 더 다양한 모습의 한복 차림새를 구경할 수 있겠네요!

3. 지역사회 돌봄, 우리가 책임진다
#사회서비스원
바야흐로 저출산·고령화 시대.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이 온전히 떠맡기에 무거운 짐이 됐습니다.
정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할 영역인 거죠.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나 어르신 요양부터 보육까지 통합 관리하는 곳!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제가 이번에 다녀온 현장은 '사회서비스원'입니다.
일종의 돌봄 선도 플랫폼인데요.
뉴스에서도 보셨을 거예요.
과거 민간이 운영한 일부 사회복지시설에선 비리나 횡령, 인권침해 같은 일들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공공이 이런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맡아 운영하면 고용과 서비스의 질도 더 높아지겠죠.

녹취> 이호준 / 대구 희망원장
"지금까지 민간 영역에서 대구 희망원을 운영했으나 공공성을 담보하고 있는 (공공 부문인) 대구 사회서비스원 운영 이후 운영에 대한 투명성이 좀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울과 대구, 경남에서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했는데요.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17개 시도에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사회서비스원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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