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하루 앞둔 내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일 3자 회동도 예정됐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ARF에 참석하는 여러 외교장관들, 국제사회에 대해서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 장관은 태국에서 8개국 안팎 외교장관들과 회담할 계획입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는 내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이는 모레 일본 각의를 앞두고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
한미일 3자 회동도 열립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일 외교장관을 함께 만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이 한일 양측에 외교적 분쟁 중지 협정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우리 외교부는 또, 5개 다자회의에서 채택할 의장 성명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하도록 추진 중입니다.
이와 별도로 강 장관은 내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시작으로 신남방정책 협력방안 등도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한편 올해 회의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참석하지 않아 북미 간 접촉은 어려워 보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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