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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타쇼 버스' 타고 한국 전통문화 여행 즐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타쇼 버스' 타고 한국 전통문화 여행 즐겨

등록일 : 2019.08.02

박민희 앵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지만 아직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광주를 찾은 외국 수영 선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특별 시티투어'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타쇼 버스'를 타고 여행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맛에 푹 빠졌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
'타쇼 버스'에 오르는 외국인들, '타세요'라는 말을 전라도 말로 정감있게 표현한 버스로,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 가족과 친구가 몸을 실었습니다.
처음 찾은 곳은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무등산 원효사, 약수물을 마셔보기도 하고, 경내 곳곳을 돌아보면서 고즈넉한 한국의 사찰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인터뷰> 잉그리드 / 광주세계수영대회 네덜란드 선수 가족
“한국은 처음 방문하고 절에도 가본 적이 없어요. 소원을 비는 공간이라는 점이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이어 찾은 곳은 전통 서원, 외국인 관광객이 그 옛날 유생들이 입었던 겉옷인 도포를 입어봅니다.

현장음>
“의복의 이름으로써는 도포라고 해요.”

선비가 된 듯 서원 마당을 거닐며 여유롭게 산책도 해봅니다.

인터뷰> 쥘리안 / 광주세계수영대회 케이맨제도 선수 가족
“이 한복은 마치 제가 옛날 한국 학생이 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공연장, 광주 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가야금을 비롯한 우리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현란하게 북을 두드리는 모습에 외국인들 모두 감탄합니다.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

현장음>
“우리는 떡갈비를 먼저 만들 거예요.”

동그랗게 반죽한 떡갈비를 굽고 잡채를 볶고 맛있는 전을 부쳐보는 외국인들.
낯선 요리에 서투르지만 이곳 향토음식박물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완성된 음식을 야외로 가져가서 김치와 막걸리 등을 곁들여 먹어보는데요.
한식 특유의 맛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알렉스 / 광주세계수영대회 덴마크 선수 친구
“한국식 국수 (잡채)는 처음 먹어보는데요. 다양한 채소가 조화롭게 들어가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광주의 한 전통 야시장.
처음 접하는 약재에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이게 뭔가요?
-돼지감자라고 하는 거예요.

(영상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8시간 이어진 외국인들의 '타쇼 버스' 여행, 함께 맥주를 마시며 마무리합니다.

인터뷰> 김현석 / 타쇼 버스 가이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내내 공감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저도 즐겁고 다른 사람들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광주 세계수영대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운영된 '타쇼 버스'.
8월에 열리는 마스터즈대회 기간에도 계속 운영됩니다.

인터뷰> 김규랑 / 타쇼 버스 총감독
“외국 분들에게 단순한 관광이 아닌 광주를 깊숙이 알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들로 준비되어 있는 광주 시티 투어 버스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타쇼 버스 투어.
광주 세계수영대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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