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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K 푸드·뷰티···이슬람권 시장 공략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K 푸드·뷰티···이슬람권 시장 공략

등록일 : 2019.08.07

조은빛나 앵커>
한류 영향으로 우리 상품이 무슬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그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POP과 드라마로 시작된 이슬람권 한류가 이제는 식품, 화장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할랄 인증 제도'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곽지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문을 연 한 음식점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불고기와 닭갈비.
하지만 다른 음식점과는 식재료 관리가 다릅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 처리된 할랄 식재료만을 사용합니다.
할랄 음식점은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거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식재료와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 생산돼 위생적이라는 인식 덕분입니다.

인터뷰> 돈 로져스 / 미국 관광객
“매우 좋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을 제공하는 음식점은 공항 만이 아닙니다.
관광지와 서울 이태원 등 전국 240여 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할랄 문화는 식품 중심에서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순 / 할랄인증 화장품업체 대표
“저희 제품은 수출은 물론 국내 무슬림 여행자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류 스타를 모델로 한층 더 나아가 한류 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한류가 K-POP과 드라마를 넘어 K-뷰티로 그 영역을 확장하면서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할랄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와 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할랄 전문가들은 할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할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할랄 인증 제도에 대한 토론도 진행되었습니다.
K-뷰티 산업이 중동과 동남아의 이슬람 문화권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요해지면서 제조와 허가 과정 등 할랄 화장품 정책에 대한 설명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정영이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사무관
“화장품 시장이 보다 견고하고 밝게 그리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 다시 한번 말씀드렸고요.”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은 18만여 명에, 한 해 이슬람권 관광객이 70만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 할랄 화장품은 이슬람 관광객 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현지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건 / 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첫째,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둘째, 식물성 원료를 쓰고 있습니다.
셋째, 한류가 동남아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화장품은 할랄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권이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할랄 시장 규모는 1조 4천억 달러에서 2023년엔 2조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무슬림 시장, 18억 인구의 거대한 할랄 시장이 중국과 동남아에 중심의 우리 화장품 시장 다변화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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