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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우리가 중국보다 유리한 위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우리가 중국보다 유리한 위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8.0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우리가 중국보다 유리한 위치"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보다 미국이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매우 유리한 위치. 기업들도 대거 미국에 오고 있다. 2019년 8월 6일 "

현지시각 6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기업과 자본도 대거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들로 국가경제 위원장도 중국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우리 수입사들은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거래를 할 수 있죠. 중국에 타격이 갈 것입니다. 우리보다 경제적 부담감이 훨씬 심할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저번 미중 고위급 협상단의 합의대로, 워싱턴에서 추가 협상이 이뤄질 거라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추가 협상을 위한 문은 열려있습니다. 9월에 중국 협상팀이 이곳으로 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강경 메시지와 유화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 격인 인민은행은 반발 성명을 내고 미국의 조치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녹취> 왕신 / 중국인민은행 연구소장
"미국은 환율조작국을 통해 중국에 비합리적인 타격을 가했습니다. 이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낳고 국제무역과 세계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입니다."

미국의 추가관세와 중국의 농산물 구매 중단, 이어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까지.
미중 갈등이 더 깊어지면서 세계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2. 미 에스퍼 국방장관 "북 미사일에 과민대응 안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과민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에스퍼 장관은 호주에서 일본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과의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열쇠는 (북한과) 외교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측은 그간의 합의를 깬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북한 미사일에 과민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을 세밀히 감시하고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 중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에스퍼 장관은 한일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8월 6일"

깊어지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해서도 양국에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한일 갈등에 에스퍼 국방장관이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인도, 카슈미르 '특별자치권' 박탈
모디 총리가 인도령 카슈미르의 특별 자치권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의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현지시각 5일, 인도 정부는 인도령 카슈미르에 자치권을 보장했던 헌법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아미트 샤 / 인도 내무장관
"헌법 370조는 카슈미르의 통합을 막고 있었습니다. 오늘 의회 승인이 떨어진다면 이런 장애물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그간 분리 독립이나 파키스탄 편입을 주장하는 테러가 자주 발생했는데요.
인도 정부가 합병 의지를 드러내자 카슈미르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인도정부는 공공집회를 금지하고 인터넷, 전화를 끊는 등 사실상 계엄령을 내렸습니다.
파키스탄 측은 인도가 반인륜적인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하피즈 나임 / 파키스탄 이슬람당 가라치 지역 대표
"인도가 7만명이 넘는 병력을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카슈미르 지역 주민에 대한 압제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의 조치가 지역 평화와 안보를 해칠 거라며 경고했는데요.
남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리는 카슈미르 지역에서 다시 한번 무력 충돌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4. "영국, 브렉시트 재협상보다 노딜에 치중"
지난주 영국과 EU가 고위급 회의를 열었지만 브렉시트에 대해 출구를 찾지 못했는데요.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 준비에 치중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현지시각 6일, 영국 언론들은 최근 EU와 영국 사이 고위급 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계속해서 노딜을 불사하더라도 EU를 떠나겠다고 압박 중입니다.

녹취> 도미니크 랍 / 영국 외무장관
"EU와 합의를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10월 31일에 EU를 떠날 것입니다."

영국의 존슨 총리는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 국경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BBC
"EU 관계자는, EU가 안전장치와 관련해 양보한다고 해도 (영국은)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19년 8월 6일"

BBC는, EU가 이 부분을 양보해도 영국은 대안이 없다며 의미있는 논의가 힘들다는 eu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EU 집행위원회는 영국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재협상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브 / 영국 국무조정실장
"기존 합의는 이미 의회에서 3번이나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영국과 EU의 기싸움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우선순위에 두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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