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日 방사성오염수 100만t 방류"···"안전강화"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日 방사성오염수 100만t 방류"···"안전강화"

등록일 : 2019.08.08

임보라 앵커>
일본의 경제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환경단체가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을 바다에 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환경 단체 그린피스가 한 언론 기고문을 통해 심각하게 우려했습니다.
특히, 숀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이자 환경재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일본의 경제 도발로 일본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 정부는 이에 맞춰 일본 관광과 식품, 폐기물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교부는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일본 내 혐한집회나 시위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 4일 한국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잦다며 자국민들에 주의를 환기하는 공지문을 띄운 이튿날 이뤄진 조치입니다.
외교부는 여기에 더해 일본 지역을 여행 경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지난 6일)
"앞으로도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해외 안전 여행 홈페이지 상 안전공지게재, 추가적 안전문자 발송, 여행경보발령 등 조치를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시멘트 원료로 쓰이는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석탄재는 2017년 기준 1천280만 톤으로 국내 시멘트 회사가 수입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분 검사를 하고 있지만, 정부는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폐기물 수입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지난 2일)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 방침이 현실화될 경우 석탄재를 한국으로 반출하는 게 지금보다 훨씬 까다로워지는 만큼 일본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