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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국산화'로 맞선다···탄소섬유·2차전지 '개발' 속도 [현장in]

회차 : 285회 방송일 : 2019.08.08 재생시간 : 03:34

유용화 앵커>
우리 정부는 주요 품목들의 국산화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규제 영향권에 있는 탄소섬유와 2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소재가 핵심인데요.

신경은 앵커>
이 소재들의 국산화에 성공하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인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머리카락 굵기 1/10 수준의 섬유들로 조직된 탄소섬유.
철보다 4배 가볍지만 내구성은 10배나 높습니다.
폭발성 높은 수소기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수소차 연료탱크의 필수소재로 쓰입니다.
현재, 도레이, 미쓰비시, 테이진 등 일본 기업 3사가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
탄소섬유가 일본의 추가 규제품목 1순위로 거론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존 일본산을 대체할 국산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손잡고 탄소섬유 개발에 매진해 온 효성은 실제 수소차에 장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안전성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전진 / 효성 탄소섬유공장 상무
"(탄소섬유는) 내충격이라든가 폭발압력 등 강도 물성이 상당히 요구되고 있는데 업계에서 저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고..."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도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탄소섬유 대체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 섬유의 상용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국내에서 개발된 탄소나노튜브섬유입니다. 기존 탄소섬유보다 훨씬 유연하고 전기전도도가 높습니다."

탄소섬유만큼 단단하고, 금속만큼 전기 통과율도 높아 웨어러블 전자기기부터 우주항공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소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호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장
"아직까지 상용화된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좀 더 개발한다고 한다면 다른 나라보다 앞서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기기 배터리 소재인 '2차전지'도 일본 수출규제 영향권에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는 주 수출국이 일본이기 때문에, 대일의존도가 높습니다.
일본이 추가 규제를 강행하면 전자기기 완제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국산화가 시급한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리튬이온'보다 경쟁력 있는 원재료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바닷물 소금의 성분인 염화나트륨에 화학 공정을 가해 전극 소재로 최적화된 나트륨 이온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게 하면서 전기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진 겁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제가 지금 들고 있는 건 염화나트륨을 이용한 2차전지입니다. 바닷물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소금의 성분을 이용했기 때문에 자원 확보가 용이하고 경제성도 높습니다."

'리튬'은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점차 비싸져 나트륨이온 2차전지가 상용화까지 발전하면 시장에서 훨씬 경쟁력 있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녹취> 정경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단장
"(나트륨이온) 전지 내 구조가 리튬이온 전지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전지 조립 기술, 제조기술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속도가 붙은 국산화 작업.
(영상취재: 홍성주 이정윤 유병덕 / 영상편집: 양세형)
우리 기업들이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현장인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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