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 함흥서 동해로 발사체 2발 발사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가 내일(11일)부터 실시하는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7시 긴급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군은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한미훈련 불만' 김정은 친서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과 함께 최근 북한의 시험 발사가 미국에 대한 압박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의 설명이 담긴 친서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3. 당정, 오는 13일 내년 예산안 편성방향 비공개회의
정부와 여당이 오는 1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방향 관련 비공개회의를 엽니다. 사업별 잠정 예산 규모와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일본 경제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 관련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4. 경찰, 약물 이용 성범죄 대응 강화
경찰이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합니다. 이른바 '물뽕'을 포함한 약물 이용 성범죄는 우선 어떤 약물이 쓰였는지 파악하고, '준강간'이 아닌 '강간'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성폭력 근절 업무 매뉴얼 개정판을 제작해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 배포했습니다.
5. 제주 구좌읍 앞바다서 40대 여성 구조했지만 사망
어제(9일) 저녁 10시쯤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40대 여성 최 모 씨가 물에 빠져 떠 있는 것을 마을 방범순찰대가 발견했습니다. 서귀포 해경은 신고를 받고 최씨를 구조했지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6. 전국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올라···1,500원 선 하회
전국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라 1,500원 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8월 첫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원 오른 리터당 1,49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도 2주 연속 올라 지난주보다 1원 오른 리터당 1,352.6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7.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소폭 하락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26,287.44에 장을 마쳤습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6%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8. 오늘 폭염 절정···서울 낮 최고 37도
토요일인 오늘(10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은 낮 최고 37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폭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과 해상 교통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주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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