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홍콩 170만명 주말시위···충돌없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홍콩 170만명 주말시위···충돌없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8.1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홍콩 170만명 주말시위···충돌없어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이번 주말에도 모였습니다.
충돌없이 평화시위로 진행됐고 덕분에 중국군의 개입은 없었습니다.
18일, 폭우를 뚫고 주최측 추산 170만명의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최근 잇따른 충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평화롭게 행진하며 빅토리아 공원부터 도심중앙으로 흩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송환법 완전 철폐, 홍콩 시민의 보편적 참정권 등 5가지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보니 렁 / 홍콩 민간인권전선 부의장
"캐리람 행정장관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5가지 요구를 실행하길 바랍니다. 또한 경찰이 시위대에 대한 그들의 전략을 다시 논의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홍콩 경찰은 센트럴 지역에서 대기했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시위대는 중국에 개입명분을 주지 말자며 평화, 이성, 비폭력을 뜻하는 화이비 집회를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홍콩 내에서도 폭력사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리 호이워 / 홍콩 주민
"젊은이든 노인이든 모든 사람들이 평화로운 길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홍콩 인근 선전에서는 중국 병력의 시위진압훈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주말집회가 다시 평화롭게 진행되며 중국 정부가 개입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녹취> 조슈아 웡 / 홍콩 데모시스토당 대표
"우리 요구는 매우 명확합니다. 홍콩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시 주석이 깨닫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달 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충돌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도 강경한 입장들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압박 속에, 홍콩 행정부와 시위대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며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미 백악관, 경기침체 우려 '반박'
최근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백악관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백악관 경제 참모들이 최근 미국의 국채 장단기 수익률 역전현상에 따른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나섰습니다.

CNN
"나바로 국장은 기술적으로 금리 역전 현상이 없었으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진상황을 겪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2019년 8월 18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제조무역정책국장은 각종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는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도 불황의 징조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렇듯 트럼프 행정부는 재차 경기침체 걱정을 진화 중입니다.

녹취> 마크 쇼트 /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는 몇몇 전문가들이 가끔씩 제기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정적이지 않고 종종 있는 우려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의 경제는 현재까지 세계 최고다. 2019년 8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경제가 아주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끝난 뒤에는 더 큰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덧붙이며 낙관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경제와 관련해서는 매우 잘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연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합의는 아직 멀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과 나쁜 합의를 한다면 시장은 다소 좋아지겠지만 옳은 일은 아닐 겁니다. 중국은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전 아직 합의 할 준비가 안 됐습니다. "

미중 무역협상 난항과 전세계 경기둔화로 미국에서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이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3. 메르켈 "마지막까지 브렉시트 합의 노력할 것"
보리스 총리가 취임한 후 영국에서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주장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독일 메르켈 총리가 마지막 날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메르켈 총리는 총리실 패널 토론에서 브렉시트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노딜 브렉시트 준비도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브렉시트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마지막 날까지 해법을 찾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를 향해 합의문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U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10월 31일에 합의없이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마이클 고브 / 영국 국무조정실장
"우리는 합의 없이 (EU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점에 기반해 일해야 합니다. 10월 31일에 우리가 떠나야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이에 메르켈 총리가 합의를 강조하면서도 노딜 또한 준비돼 있다고 맞받아친 셈입니다.
17일, 독일 재무장관도 eu27개국이 단합이 돼 있고 모든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 총리실은 메르켈 총리가 곧 존슨 총리와 회담을 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두 정상의 회담을 통해 벼랑 끝에 선 브렉시트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 아프가니스탄 결혼식장서 자폭테러
아프가니스탄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최소 63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한 웨딩홀에서 자폭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하지 레자 / 아프가니스탄 웨딩홀 직원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두가 모여있었어요. 보시다시피 남성홀, 여성홀 두곳 다 피해를 입었죠. "

테러가 발생한 곳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거주지역으로 탈레반과 IS가 거듭 테러 공격을 저지른 곳인데요.
하객 한 가운데서 터진 폭탄에 어린이를 포함해 63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투판 / 아프가니스탄 테러 부상자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죠. 폭발로 많은 하객들이 숨졌어요. 당시 엄청나게 큰 소리를 들었고 정전이 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과 탈레반이 18년 가까이 지속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앞둔 이 시기에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IS가 배후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무장하지 않은 일반인, 심지어 결혼식 하객을 노린 잔혹한 테러에 전세계에서 분노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