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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쓰촨성 폭우·홍수 피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쓰촨성 폭우·홍수 피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8.2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중국 쓰촨성 폭우·홍수 피해
중국 쓰촨성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중국 쓰촨성 아바주에서 오후 7시 기준으로 7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습니다.
6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산간지역인 아바주에서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물이 마을까지 밀려들며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기자
"첫번째 줄에 있던 주택들은 이미 홍수로 인해 고립된 상태입니다."

21일, 중국 응급관리국은 민병과 소방관, 주민들이 대거 동원돼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쓰촨성에서는 불과 며칠 전에도 간뤄현 폭우 피해가 발생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허 진신 / 중국 구조대원
"모든 지역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작은 희망이 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아바주 홍수로 인해 4만 9천여명의 관광객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연일 중국 쓰촨성에서 폭우 피해가 불어나며 광범위한 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 트럼프 "덴마크 안 갈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관심을 보이며 덴마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과 덴마크의 정상회담까지 미뤄졌습니다.
앞선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사들일 구상을 밝히자 덴마크 총리는 파는 땅이 아니라며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2주 뒤로 예정된 덴마크 총리와의 회담을 다른 시일로 미룰 것 2019년 8월 20일"

그러자 현지시각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9월 2일에서 3일로 예정된 덴마크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21일에도 덴마크 총리에게 그 책임을 돌렸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 발언이) 터무니 없다는 덴마크 총리의 말은 형편없고 부적절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관심을 갖는 건 지구온난화로 북극빙하가 녹으면서 그린란드의 천연자원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이 단순한 아이디어였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린란드 매입은 단지 아이디어였을 뿐입니다. 덴마크는 다음 번에 방문할 겁니다. 미국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무시가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덴마크 총리는 방문 연기에 유감을 표했지만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우리는 계속 미국과 어떻게 협력을 발전시킬지, 직면한 많은 도전들을 어떻게 다룰지 대화해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덴마크 방위비 문제까지 거론한 가운데, 그린란드로 시작된 갈등이 확산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3. 미국, 대만에 최신 F-16 전투기 판매 강행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80억달러 규모의 F-16 66대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이번 판매가 미국과 대만의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도 만족을 표했습니다.

녹취> 차이잉원 / 대만 총통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무기 수출에 대해 감사를 전합니다."

CNN
"최근 몇 년 이래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무기 중 최대 규모 2019년 8월 21일"

이번에 미국이 수출한 전투기는 최근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무기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대응하겠다며 미국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것은 국제법과 국가 간 관계를 운영하는 기본적인 규범을 심각히 저해한 행위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도 강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은 중국과의 무역전을 위해 선택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무역에 관해 중국을 상대하고 있죠. 우리가 이기고 있습니다."

중국과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까지 수출하며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4. 메르켈 "30일 내 브렉시트 해결책 찾을 수도"
메르켈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30일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방법을 찾자고 독려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을 방문한 영국의 존슨 총리에게 곧 해결책을 찾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아마 2년 내에 해결책을 찾아낼 것입니다. 하지만 향후 30일 내에 이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언급한 2년은 브렉시트 이후 갖게 될 22개월의 과도기를 뜻합니다.
최근 영국과 EU는 관세동맹과 백스톱 조항을 두고 합의에 난항을 겪었는데요.
존슨 총리는 메르켈 총리의 발언을 반겼지만 합의안 수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우리는 합의를 원하고 있습니다. 합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브렉시트 협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EU는 영국이 요구하는 백스톱 조항 삭제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존슨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불사하겠다며 강경히 나오는 가운데, 오는 10월 31일, 영국과 EU가 합의이혼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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