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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결정···靑 "日에 통보할 것"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지소미아 종료 결정···靑 "日에 통보할 것"

등록일 : 2019.08.23

유용화 앵커>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오늘 오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논의됐는데요,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 청와대 춘추관>
네, 조금 전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더이상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겠다,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바 있는데요, 일본이 제외 조치를 내리면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를 양국 간 안보협력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김 차장은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김 차장은 협정 근거에 따라 우리 정부가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사안을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주재로 하는 NSC 상임위에서 논의했는데요, NSC는 논의된 내용들을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접견 결과도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막판까지 연장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NSC 상임위가 있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요, 결국은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를 미국 측과도 긴밀히 소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동맹은 추호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여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이 관계자는 지소미아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여러 자산을 통해 면밀히 대비가 가능하다며, 필요 시 한미정보공유협정을 통해 일본과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일본이 부당한 보복을 철회하고 우호관계를 회복한다면 지소미아 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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