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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관광과 환경보호를 한 번에···'쓰레기낚시 투어'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관광과 환경보호를 한 번에···'쓰레기낚시 투어' [S&News]

등록일 : 2019.08.28

임보라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오늘은 이혜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혜진 기자>
1. 관광과 환경보호를 한 번에···'쓰레기낚시 투어'
#쓰레기낚시 투어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에코 투어', 한 번쯤 들어보셨죠?
흔히 '에코 투어' 하면, 생태문화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여행 정도로 아실 겁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런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간 투어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직접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건데요, 바로 '쓰레기 낚시'입니다.
네덜란드의 친환경 기업 '플라스틱 웨일'(Plastic Whale)이 운영하는 '운하 크루즈'인데요,
보트에 탄 관광객들이 물속을 들여다보며 뜰채로 뭔가를 건져 올리는데, 이게 뭘까요?
플라스틱병 등 각종 쓰레기입니다.
이렇게 건져 올린 폐기물들은 플라스틱 웨일이 수거해 관광용 보트나 사무용품으로 재활용합니다.
이 친환경 운하관광프로그램은 한 해 1만 2천 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라네요!
환경도 보호하고, 운하여행도 즐기고.
생각의 전환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2. 바다 위에 세워진 풍력발전소
#바다 위 발전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의 힘'으로 풍차를 돌려 전기를 일으키는 곳, 바로 풍력발전소입니다.
이쯤에서 퀴즈 하나 내볼게요.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소는 어디에 있을까요?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아쉽지만 아니고요, 정답은 바로 '영국'입니다!
지난 2016년, 영국은 동부해안에서 약 90킬로미터 떨어진 바다 위에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확장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합니다.
'혼시(Hornsea) 프로젝트2'인데요, 영국은 이 사업을 통해 전력 1.8GW를 생산하고, 16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바다 위에 풍력발전소인 거죠.
이렇게 영국에 '바다 위 풍력발전소'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18일 여의도 10배에 달하는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는데요.
완공되면 현재 세계 최대인 중국 화이난 태양광 시설의 14배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물 위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출발은 늦었지만 유럽을 넘어서는 날이 곧 오겠죠?

3. '어린이 유튜브' 아동학대 논란
#어린이유튜브 아동학대
아동복지법 제5조에는 보호자 등의 책무가 규정돼 있습니다.
1항, 아동의 보호자는 아동을 가정에서 성장시기에 맞춰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해야 한다.
그렇다면 '아동학대'는 어떨까요?
같은 법 제3조 7호에 이렇게 정의돼있네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
그리고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
요즘 자신의 아이들을 출연시킨 일부 유튜브 방송이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튜브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한 상황을 연출하고 아이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거죠.
여섯 살 쌍둥이 자매에게 10킬로그램의 대왕문어를 먹이거나, 다섯 살 딸아이가 아빠 지갑에서 돈을 몰래 훔치는 상황을 연출한 부모도 있습니다.
이 부모들은 해당 영상이 문제가 되자 채널에서 바로 내렸지만, 비난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논란이 거센 '보람튜브'의 주인공 보람 양의 부모는 지난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고발당했고, 서울가정법원은 지난해 이들 부모에게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처분을 내렸죠.
정부도 이런 아동학대 문제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는 최근 논란이 된 어린이 유튜브를 모니터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과 연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어른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아이들이 상처받는 일은 더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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