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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취업박람회···한인 청년 발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호주·뉴질랜드 취업박람회···한인 청년 발길 이어져

등록일 : 2019.08.30

구민지 앵커>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는, 대양주취업 박람회가 호주에서 열렸는데요.
많은 한인 청년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취업박람회가 열린 예정인데요.
윤영철 국민기자가 멜버른에서 열린, 2019 대양주 취업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2019 호주 대양주 취업박람회 / 호주 멜버른)
의류 상품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하람 씨.
호주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취업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여러 업체에 지원을 했지만 면접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던 하람 씨는 한자리에서 면접도 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박람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하람 / 호주 유학생
"40곳 지원했을 때도 많고 답이 하나도 안 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저희가 접하기 어려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굉장히 도움 된 것 같아요."

대양주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데요.
올해 멜버른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는 동포 기업,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뿐 아니라 호주 대표기업도 대거 참여한 가운데 취업에 도전하는 우리 청년 2백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과 면접, 이민법 변경에 따른 취업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최정석 / 코트라 글로벌 일자리 실장
"코트라는 해외에서 무역관을 통해 현지의 취업 수요를 발굴하고 있고 해외 취업박람회를 통해서 1:1 매칭을 해 실제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고.."

최근 호주 정부는 내국인 고용을 우선으로 하는 비자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만 비자를 발급하면서 단기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상향 조정된 영어 성적으로 인해 한인 구직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면서 취업과 달라진 이민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설명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화된 외국인 취업 비자 조건으로 인해 호주에서 유학하는 우리 유학생들의 취업문도 좁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주 대학을 졸업한 중국과 인도 유학생들의 취업률은 60%를 넘어서는데 반해 한국 유학생들의 호주 취업률은 2~30%에 불과합니다.
중국과 인도 교민사회보다 이민 네트워크가 두텁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인데요.
코트라는 박람회와 함께 성공한 선배들과의 멘토링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서 우리 청년의 호주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용섭 /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멘토 그룹이라든지 취업 선배들, 또는 좋은 한인 회사들이 (취업 지원의) 뜻을 이미 다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요."

청년들의 대양주 지역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대양주 취업박람회'는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 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립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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