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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생활 속 화재 '주의'···"안전한 명절 만들기"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추석연휴 생활 속 화재 '주의'···"안전한 명절 만들기" [현장in]

등록일 : 2019.09.05

유용화 앵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데요.
하지만 명절음식을 조리할 때 등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화재 위험이 적지 않습니다.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화재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현장인,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대표적인 명절 음식 모둠 전.
추석 차례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라옵니다.
맛은 좋지만 적지 않은 기름을 이용하다 보니 조리 과정은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음식물 관련 화재는 1만여 건이 넘는데, 이 중 기름을 이용한 튀김류 화재가 약 2천 건에 달했습니다.
실제 주방 상황을 가정해 실험해봤습니다.
튀김 조리에 많이 쓰이는 식용유는 가정에선 10분만 방치해도 이렇게 금세 불이 붙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이 났다고 무작정 물을 부으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화염이 더 커지거나 물과 기름이 만나 화상을 입을 위험도 높기 때문입니다.
실험결과, 물을 뿌리는 것이 가장 위험하고 물에 젖은 수건이나 다량의 채소 더미로 덮을 경우 산소를 차단해 불길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홍식 / 국립소방연구원 화재연구실 연구관
"식용유는 자체의 열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물 온도가) 갑자기 섞이니까 굉장히 폭발적으로 화재가 확산 됩니다. 선반이나 천장에 불이 붙어서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물로 끄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명절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빠지지 않고 들르는 전통시장,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명절 대목을 누리지만, 노후화된 건물이 밀집해 있고,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에 취약합니다.
470여 개 점포가 소실됐던 대구 서문시장 화재부터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여수 수산시장까지.
전통시장 화재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소방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눈에 보이는 곳에 두셔야 합니다. 녹색 선 안에 노란 바늘이 있습니다. 이게 지금 정상이거든요. 왼쪽으로 가면 가스가 빠져서 사용을 못 하는 거고..."

노후화된 소화기가 없는지 확인하고, 비상 소화시설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장 내에 구역을 나눠 이렇게 살수 설비가 설치됐는데요.
불이 나면 천장에 달린 헤드로 물을 보내서 초기 화재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통시장은 대개 가연성 외장재가 쓰인 점포 여러 개가 붙어 있는 구조라 한번 불이 붙으면 급속도로 확산되기 때문에 조기에 불길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김정섭, 임주완 / 영상편집: 양세형)
소방당국은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공공장소의 소방설비는 미리 점검해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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