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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아웅산 수치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미얀마&아웅산 수치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9.05

유용화 앵커>
미얀마라고 하면 '아웅산 수치'가 떠오릅니다.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군부 정권과 싸워온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199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연설 중 하나는 '공포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부패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공포이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미얀마는 1962년부터 쿠테타로 집권한 군부가 나라를 지배해 왔습니다.

사회 주의를 표방한 네윈 장군의 장기 집권은 미얀마 국민의 저항을 불러 일으켰고, 그 중심에 아웅산 수치가 있었습니다.

1988년 8월8일
민주화 시위가 시작 됐다고 해서 붙여진 '8888 항쟁'은 미얀마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였습니다.

결국, 장기 독재자였던 네윈 장군이 실각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1988년 9월18일 신군부가 다시 쿠테타를 일으켜, 무자비한 학살로 정권을 재장악했습니다.

마치 18년 간 장기 집권했던 한국의 박정희와 이후 신군부 세력인 전두환 그리고 광주 민주화 항쟁과 유사한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정권에 의해 가택연금, 탄압을 당했던 아웅산 수치는 2016년 자신이 소속된 국민 민주 연맹이 총선에서 승리하자, 민주적 정치 권력을 장악하고 미얀마의 국정 운영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지정학적으로 중국, 인도와 인접하고 있어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역사적 굴절이 매우 심했습니다.

1824년부터 영국과 세 차례의 전쟁을 겪고 1885년 버마의 왕조는 결국 멸망했습니다.

이후 영국령으로 병합되고, 1937년에는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1942년에는 일본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1948년 독립을 하게 됩니다.

2012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견인으로 미얀마는 개혁-개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게 됩니다.

특히 아웅산 수치가 정권을 잡으면서 개혁-개방정책이 박차를 가하게 됐죠.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아웅산 수치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며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한국-미얀마의 발전적 협력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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