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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홍콩 "송환법 완전 철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홍콩 "송환법 완전 철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9.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홍콩 "송환법 완전 철회"
홍콩의 캐리람 행정장관이 시위를 촉발한 송환법을 완전히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위가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어제 캐리람 행정장관은 tv 녹화연설을 통해 홍콩 시위대의 첫번째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먼저 정부는 시민의 우려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공식적으로 송환법을 철회할 것입니다."

홍콩의 장기 시위를 촉발한 근본 원인인 범죄인 송환법이 폐기된 셈인데요.
하지만 람 장관은 시위대의 다른 요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 조사와 직선제 실시, 시위대 석방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이는 법치주의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습니다."

송환법 폐기가 발표됐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석달 동안 체포된 시민이 이미 천백명에 이르는데다 부상자도 속출했는데, 이미 한참 늦은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녹취> 마르틴 / 홍콩 시민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입니다. 그녀는 5개 요구사항 중에 단 하나만을 철회했어요."

밤사이 모인 시위대는 5대 요구사항을 적은 종이를 곳곳에 붙였고 sns에서도 이번 철회가 가짜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도 예정대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조슈아 웡 / 홍콩 우산혁명 지도자
"송환법이 철회된다고 해도 시위는 10월 1일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뒤늦게 송환법 폐기가 발표됐지만 홍콩의 최장 시위를 막을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2. 트럼프 "중국, 통제 벗어나..화웨이 논의 안할것"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통제를 벗어났다고 탓하는가하면 화웨이 문제는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누군가는 무역전쟁을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국제무역에서 반칙을 일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중 무역전쟁은) 분명 누군가 했어야 하는 일입니다. 중국은 통제를 벗어나 있습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중국의 양보에 합의 여부가 달려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중국이 거래를 원한다면 할 수도 있고, 원치 않는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는다. 2019년 9월 4일"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에 관해 중국과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화웨이는 미군과 정보기관의 우려라면서 단기간에 거래가 중단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예정됐던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중국을 겨냥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 영국서 '브렉시트 3개월 연기법안' 하원통과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존슨 총리의 리더십에는 타격이 예상됩니다.
현지시각 4일, 영국 하원은 야당의 힐러리 벤 의원이 제출한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을 가결했습니다.

녹취> 존 버커우 / 영국 하원의장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법안은 오는 10월 19일까지 영국이 eu와 합의를 하거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도록 했습니다.
만약 둘다 실패하면 eu에 브렉시트 3개월 연기 서한을 보내자는 내용입니다.
노딜을 불사하더라도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단행하자던 존슨 총리는 반발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의회가 정부의 제안을 모두 거부한다면 정부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합니다."

결국 존슨 총리는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존슨 총리가 내놓은 조기 총선 동의안은 부결됐습니다.
의회 앞에서는 노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피터 헤인 / 영국 노동당원
"(정부는) 모든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이 나타내는 다양하고 품위 있는 가치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어요."

일단 영국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가까스로 막은 상황.
하지만 아직 노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조기 총선 등의 변수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 인도 대형 폭죽공장 폭발
인도의 한 대형 폭죽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4일, 인도 펀자브 주 지역의 폭죽공장에서 굉음이 들려왔습니다.

녹취> 디파크 바티아 / 인도 관할구역 국장
"폭죽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큰 폭발이 일어나며 공장 건물이 무너져내렸고 사고 직후 기준으로 17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건물 잔해에는 아직 수십명이 매몰된 상태라 더한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녹취> 디파크 바티아 / 인도 관할구역 국장
"즉시 병원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미 응급 의료진이 현장에 와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사고가 난 대형공장이 안전시설이 허술한 불법공장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불과 지난달 31일에도 인도에서는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30명이 죽거나 다쳤는데요.
한달새 공장 폭발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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