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분위기인 만큼 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각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행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취임 후 3번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3일에 열립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아홉 번째로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석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자리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방안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종건 /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지난 19일)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는 말로 한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지난 16일)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폴란드, 덴마크 정상과 회담을 하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합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현지 시간으로 24일에 진행됩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을 재차 밝힐 계획입니다.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내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호주 정상과도 회담을 하고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26일에 귀국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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