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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일 경제인회의' 개최···"양국 신뢰 복원돼야"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한일 경제인회의' 개최···"양국 신뢰 복원돼야"

등록일 : 2019.09.25

임보라 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일 재계 인사들이 만났습니다.
양국 경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한일경제인 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양국의 신뢰관계가 조속히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제 51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재계인사들이 주축이 돼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수출규제로 촉발된 양국 무역갈등 속에 한 차례 연기된 뒤 지난달 개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이번 회의는 1박 2일 일정으로 양국 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개회식에서 양국 단장은 한일 관계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녹취> 김 윤 / 한일경제협회 회장
"최근 양국 관계의 갈등과 경색이 안타깝고 상호간 입장 존중의 바탕 위에서 대화와 협력이 간절합니다. 한일 양국은 숙명적 이웃으로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세계시장에서 선의로 경쟁하면서"

녹취> 사사키 미키오 / 일한경제협회 회장
"양국의 정치 외교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은 기업에 마이너스 영향을 줍니다. 정부 간 대화가 전진함으로써 긴장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사키 회장은 국내에서 확산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녹취> 사사키 미키오 / 일한경제협회 회장
"한국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은 대단히 마음이 아픈 상황입니다. 일본계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 한국 소비자, 한국에서 일본계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을 포함해서 폭넓게 큰 데미지(타격)를 받고 있습니다.“

개회식에 참석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로 전 세계 교역량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일 양국이 자유무역체제 위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투명하고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체제가 잘 갖추어지도록 양국 경제인들이 더욱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이틀째 회의에서는 '한일 관계 새로운 도약', '한일 공통과제 실현'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양국 단장은 이틀간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낭독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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