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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탄핵 절차 돌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탄핵 절차 돌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9.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탄핵 절차 돌입
미국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일명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오늘 하원이 공식적인 탄핵 절차에 돌입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대통령은 책임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문제가 된 통화의 녹취록도 공개됐는데요.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검찰의 기소를 막았다는데, 많은 이들이 그 부분을 알고 싶어한다.
2019년 7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중"
요약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이 자신의 아들 기업을 수사했던 우크라이나 검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조사해줄 것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오늘 공개된 통화 녹취록은 (대통령의) 행동이 우리 선거의 진실성을 약화시키고 대통령직과 국가 안보의 존엄을 무시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없는 통화였다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마녀사냥으로 일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통화에서) 어떠한 압력도 없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엄청난 마녀사냥입니다. 불명예스러운 일이죠."

미국 하원이 트럼프 탄핵 절차를 시작했지만 상원의 문턱은 높은데요.
게다가 문제가 커질수록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의혹도 대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계가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라는 격랑 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2. 미일 1단계 무역합의..일본 농업시장 열려
미국과 일본이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일단 일본이 미국에 자국 농산물 시장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만나 무역협정을 맺었습니다.
우선 일본은 미국산 농산품에 대해 7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개방했습니다.
미국 식품, 농산물의 90%가량이 관세가 면제되거나 우대관세가 적용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밀, 치즈, 옥수수, 와인에 대한 일본의 관세가 낮아지거나 완전히 없어질 겁니다. 미국 농업인들의 큰 승리입니다."

미국도 4천만 달러 규모의 일본산 농산물, 기계류에 대한 관세를 줄이거나 없앱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이번 협상의 결과는 미국과 일본 모두가 이기는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핵심 문제인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를 논의하고 싶어하는 건 일본의 야심..선의로 계속 협력할 것 2019년 9월 25일"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는 자동차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하는 건 일본의 야심이라며 다만 협력은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많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2019년 9월 25일"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일본이 많이 양보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3. 중국 '신공항' 개항
중국 베이징에서 새로운 공항인 다싱 국제공항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25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공항열차를 타고 베이징 다싱공항으로 이동해 정식 개항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의 공식 개항을 선포합니다."

봉황의 모양을 딴 다싱 국제공항은 베이징시 남쪽 끝에 위치했는데요.
활주로는 4개지만 나중에 7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다싱 공항 건설에는 우리 돈으로 약 75조 원이 들었는데, 특히 터미널의 건축면적은 140만 제곱미터로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녹취> 한정 /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우리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을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다싱공항은 포화상태에 이른 서우두 공항과 함께 베이징에서 양대 공항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중국 정부는 다싱공항에 오는 2022년까지 연간 4천 5백만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만명의 승객을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청공항과 동북아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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