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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별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별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9.27

1.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별세
프랑스 우파 진영의 거목, 시라크 전 대통령이 8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시라크 전 대통령이 가족들 앞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정통 우파 정치인이었던 시라크 전 대통령은 18년간 파리 시장을 역임했는데요.
이후 두 차례 총리를 거쳐 대선에 도전했고 결국 1995년부터 2007년까지 프랑스 대통령으로 재임했습니다.

녹취> 조엘 조스 / 파리 시민
"시라크는 프랑스를 위해 위대한 일들을 했고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어요. 아주 좋은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라크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유럽의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개헌을 통해 재임시 프랑스 대통령의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2003년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거세게 비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녹취> 故 자크 시라크 / 프랑스 전 대통령 (2003년 3월 20일)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비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설득해야 합니다."

그의 타계 소식에 프랑스에서는 국가적인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 상하원 의원들은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마크롱 대통령도 특별담화를 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오늘 프랑스 국민들은, 그가 프랑스인들을 사랑했던 것만큼 우리에게도 사랑받았던 한 정치가를 잃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가 독일인들에게 특별한 친구였다고 밝혔고 존슨 영국 총리도 시라크는 조국의 운명을 빚은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30일, 시라크 전 대통령의 장례를 파리 생 쉴피스 성당에서 국장으로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2. 폼페이오 "9월 북미협상 날짜 못잡아"
폼페이오 장관이 당초 이번달 말로 예상됐던 북미 실무협상의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준비는 다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말까지 실무협상을 갖길 희망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 2019년 9월 26일"
현지시각 26일,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9월 중 날짜를 잡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만날 준비가 돼있고,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2019년 9월 26일"
그렇지만 비건 특별대표팀이 준비가 돼 있고 대화 기조가 이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화벨이 울리고 우리가 그 전화를 받아서 장소와 시간을 찾게 되길 바라 2019년 9월 26일"
전화벨이 울리길 바란다며 북한을 향해 실무협상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9일, 북한의 최선희 부상은 9월 하순에 미국과의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일정이 늦춰지면서 9월로 점쳐졌던 북미 협상은 10월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양국이 협상 날짜 선정에 신중을 기하며 막판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3. 트럼프 "탄핵 조사는 사기"
미국이 일명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들썩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절차를 시작한 민주당에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 함께 뭉쳐서 강력히 싸우라. 나라가 위태롭다! 2019년 9월 26일"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공화당을 파멸시키고 있다며 공화당원들이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셈입니다.
"(이번 의혹은) 미국 정치사의 최대 사기 2019년 9월 26일"
이어 이번 논란과 민주당의 탄핵 시도가 미국 정치사의 최대 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민주당은 오는 대선에서 질 것입니다. 그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이러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민주당 유력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라고 압박한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난감한 상황입니다.
외압 의혹을 제기한 내부고발자의 고발장까지 일반에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아담 시프 / 미국 민주당 하원 정보위원장
"고발장은 우리가 조사해야 할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좋은 로드맵을 주었습니다."

내부 고발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을 간청했다는 정보와 통화 녹취록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적혔습니다.
지난 24일부터 탄핵 절차에 착수한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
"고발장에는 백악관이 녹취록을 감추려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통화 녹취록을 말입니다. 이는 은폐 공작입니다."

한편, 논란의 또다른 중심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25일, 캘리포니아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워런에 크게 뒤처졌습니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불똥이 여기저기로 튀면서 미국 정국이 혼란 속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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