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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올해 가장 센 태풍 '하기비스'···한반도 오나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올해 가장 센 태풍 '하기비스'···한반도 오나

등록일 : 2019.10.07

김유영 앵커>
강력한 태풍 '하기비스'가 괌 부근에서 발생해 이동 중입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태풍 하기비스 소식 전해주시죠.

곽동화 기자>
어제 새벽 발생한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발생지에서부터 서쪽으로 움직여 현재 괌 북동쪽 먼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올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데요.
규모 역시 가장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는데 벌써 강도 강, 규모는 중형급인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
태풍은 현재 30도에 달하는 고수온역을 통과하는 등 성장하기 좋은 조건 속에서 세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현재 975hPa 수준인데요.
주 후반에는 915까지 중심기압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위험 반경은 300~350km 사이인데 앞으로는 450km까지 넓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태풍은 이번 주 안에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때부터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규슈 남단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유영 앵커>
네, 이번 태풍이 올해 가장 센 태풍이 될 거라고 했는데 슈퍼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곽동화 기자>
1분 평균 최대 풍속이 초속 67m를 넘으면 '슈퍼 태풍'이라 부르는데요.
우리 기상청은 '슈퍼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미국 합동태풍 경보센터, JTWC는 이번 태풍이 중심 최대 풍속 초속 72m의 슈퍼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기비스'의 경로가 규슈 남단으로 향할 것이라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태풍의 규모가 워낙 커서 일본 규슈 지역으로 이동할 때 우리나라 해상이나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대한 해협, 남해안, 부산, 제주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의 큰 기압차에 의해 비보다는 바람 피해가 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태풍 특보가 발효된다면 올해는 1904년 기상 관측 이래로 태풍이 가장 많이 영향을 준 해로 기록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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