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오는 23, 24일 이낙연 국무 총리와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지난 7월1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일본이 전격적으로 시행한 수출규제 조치 이후 4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양국 간 정상급의 회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일 일왕 즉위식 전후에 아베 총리가 50여개 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와의 회담은 짧은 시간이 할애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일본의 대 한국 정책이 조금도 변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전향적이고 전격적인 결론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총리의 방일은 일왕 즉위식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은 이웃 국가인 일본이 좀 더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준다면 선린 국가로 유턴할 수 있다는 태도를 이번 이낙연 총리의 방일에서 보여주는 것이죠.
물론 이낙연 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한국의 원칙적인 입장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명백히 밝힐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하여튼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은 한국은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일본 국민들과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 외교적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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